'007' 스턴트맨도 코로나19에 희생

한겨레 2021. 1. 2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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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첩보 영화 '007' 시리즈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의 대역을 여섯 차례나 맡았던 프랑스 스턴트맨 레미 쥘리엔느가 22일(현지시각) 세상을 떠났다.

프랑스에서 액션 연기의 대가로 꼽히는 쥘리엔느는 영화, 광고, 드라마 등 1400편이 넘는 작품에서 이브 몽탕, 알랭 들롱 등 당대 유명 배우의 액션 연기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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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턴트계의 아인슈타인' 레미 쥘리엔느 별세
‘제임스 본드’ 대역으로 유명했던 프랑스 스턴트맨 고 레미 쥘리엔느. 연합뉴스 제공

세계적으로 유명한 첩보 영화 ‘007’ 시리즈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의 대역을 여섯 차례나 맡았던 프랑스 스턴트맨 레미 쥘리엔느가 22일(현지시각) 세상을 떠났다. 향년 90.

쥘리엔느는 코로나19에 걸려 이달 초부터 고향 몽타르지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회복하지 못하고 영원히 눈을 감았다고 일간 <르몽드> 등이 전했다.

프랑스에서 액션 연기의 대가로 꼽히는 쥘리엔느는 영화, 광고, 드라마 등 1400편이 넘는 작품에서 이브 몽탕, 알랭 들롱 등 당대 유명 배우의 액션 연기를 대신했다. 특히 <유어 아이스 온리>(1981), <옥터퍼시>(1983), <뷰 투어 킬>(1985), <리빙 데이라이트>(1987), <살인 면허>(1989), <골든 아이>(1995) 등에서 숀 코너리와 로저 무어의 ‘제임스 본드’ 대역을 했다.

1956년 오토바이로 프랑스 모터크로스 대회에서 우승한 그는 1964년 영화 <팡토마>에서 주연 장 마레의 대역을 맡은 이래 40여년 현장에서 활약했다. 프랑스 영화감독 크로드 를르슈는 그를 두고 “스턴트계의 아인슈타인”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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