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토트넘전 있지만..클롭, "FA컵 맨유전 반드시 이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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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맨유 원정 경기를 앞두고 "최상의 전력으로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리버풀과 맨유는 24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0-21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를 치른다.
리버풀은 이번 맨유전을 치른 뒤 29일에 토트넘 원정 경기 일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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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맨유 원정 경기를 앞두고 "최상의 전력으로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리버풀과 맨유는 24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0-21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를 치른다. 토너먼트이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지는 팀은 FA컵 우승이 물건너간다. 더군다나 두 팀은 지독한 라이벌 관계여서 자존심도 걸려있다.
최근 두 팀의 흐름은 대조적이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EPL) 지난 라운드에서 하위권 번리에 0-1로 패했다. 4년 만에 기록한 리그 홈경기 패배였다. 사디오 마네가 리버풀 입단 후 처음으로 홈에서 리그 패배를 당했을 만큼 무패행진 기간(68경기)이 길었다.
반면 맨유는 어느새 EPL 선두로 올라섰다. EPL 20팀 중 가장 먼저 승점 40점 고지에 안착했다. 최근 리그 13경기에서 10승 3무로 무패행진을 기록 중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처음으로 EPL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두 팀 중 더욱 급한 쪽은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이번 맨유전을 치른 뒤 29일에 토트넘 원정 경기 일정이 있다. 리버풀(34점)과 토트넘(33점)은 단 1점 차 간격을 두고 4위, 5위에 자리했다. 따라서 리버풀-토트넘전 결과로 TOP4 구성이 바뀔 수 있다.
FA컵 맨유전을 앞두고 여린 기자회견에서 클롭 감독은 "맨유전에서 반드시 이기길 바란다. 분명하다. 토너먼트이기 때문에 꼭 이겨야 한다. 승리에 초점을 두고 선발 라인업을 짜겠다"며 최정예로 맞서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FA컵은 EPL과 다른 대회다. FA컵에서 탈락하기 싫다. 그러려면 이번 맨유전을 정말 잘해야 한다"면서 "지금 맨유는 상승세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우리도 확실하게 100%로 대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리그 홈 무패행진이 깨진 것에 대해서 "솔직히 그동안 압박감을 느끼지 못했다. 물론 무패행진을 69경기로 늘리면 좋았겠지만 이미 끝난 일이다. 새로운 기록을 시작하면 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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