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총장과 협조"..인사청문회 앞두고 달라진 이유는?

최경재 입력 2021. 1. 24. 20:13 수정 2021. 1. 2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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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내일 열리는데요.

검찰개혁과 관련해서 특히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문제에 대해 박 후보자가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입니다.

국회에 제출한 사전 답변서를 보니 과거보다 온건해진 어조가 눈에 띄는데요.

최경재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 리포트 ▶

'선택적 정의다', '선택적 의심이다'.

석 달 전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강하게 부딪혔던 박범계 법무장관 후보자.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 "윤석열이 갖고 있는 정의감, 공정심 이 부분에 대한 의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윤석열/검찰총장(왼쪽)] "그것도 선택적 의심 아니십니까? 과거에는 안 그러셨지 않습니까."

하지만 장관 후보자로서의 어조는 다소 달라졌습니다.

윤 총장 등 검찰과의 관계에 대해 "불필요한 갈등이나 불협화음 없는, 안정적인 협조관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견제'만큼이나 '균형'도 강조한 겁니다.

이른바 '추-윤 갈등'의 핵심이었던 검찰 인사 문제를 두고도 "총장 의견을 내실있게 듣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윤 총장의 정치 입문 가능성에 대해서도 "야망이 있어 보인다"는 의원 시절 때와는 다른 평가를 내놨습니다.

검찰 수사권 전면 폐지 문제는 "궁극적으로 옳은 방향이지만 당장 폐지하면 국가의 범죄대응 역량에 공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속도조절론을 제기했습니다.

별도의 수사청 신설 및 법관 탄핵 문제 역시 '충분한 검토와 논의'를 강조했습니다.

검찰개혁 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하고 윤 총장 일가 관련 수사도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감독하겠지만 그 과정에서 개인적 갈등이 부각 되는 건 없게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국민의힘은 공천헌금 의혹과 폭행 의혹을 주장하는 전직 시의원과 사법시험 준비생을 불러, 자체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도덕성 문제를 가지고 있는 분들만 차례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의혹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지경입니다."

박 후보자는 "무혐의로 판정됐다",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내일 청문회에서 거센 공방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영상취재: 이형빈 / 영상편집: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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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재 기자 (econom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067910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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