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인 설 용품 원산지 속이기 뿌리 뽑아야 [현장메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명절 때만 되면 단골 뉴스가 있다.
설 제수용품이나 선물세트의 원산지를 속이다가 적발됐다는 뉴스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1월 18일∼2월 10일 3740여명을 투입해 백화점, 대형 유통업체, 통신판매,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설 농축산물 선물세트와 제수용품의 원산지 일제단속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명절 때마다 대대적인 원산지 단속에도 불구하고 이를 위반하는 행태가 끊이지않는 것은 우려스럽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명절 때만 되면 단골 뉴스가 있다. 설 제수용품이나 선물세트의 원산지를 속이다가 적발됐다는 뉴스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직접 시장에 가서 물품을 구입하기보다는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비중이 높아진 만큼 원산지를 바꿔치기하는 경우도 더 많을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1월 18일∼2월 10일 3740여명을 투입해 백화점, 대형 유통업체, 통신판매,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설 농축산물 선물세트와 제수용품의 원산지 일제단속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모니터링 과정에서 원산지 위반이 의심된 업체나 과거 위반 이력이 있는 업체, 원산지 위반이 신고된 업체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값싼 외국산 농축산물을 국내산으로 바꿔 팔거나 일반 농축산물을 유명지역의 특산물로 판매하는 행위 등이 중점적인 단속 대상이다.
제수용이나 선물용으로 인기가 좋은 수산물에 대해서도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이 시작된다. 활방어, 활가리비 등 수입 증가로 원산지 위반 가능성이 높거나 활뱀장어, 마른꽁치(과메기), 활우렁쉥이 등 최근 5년간 자주 적발된 품목 등을 중심으로 단속이 이뤄질 전망이다.
단속반은 수산물 제조·유통·판매업체와 음식점, 전통시장, 배달앱 가맹업소 등을 상대로 원산지 미표시, 표시방법 위반, 거짓표시 등의 행위를 했는지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배달앱이나 홈표핑, 지역쇼핑몰 등 통신판매에 대한 원산지 표시 지도, 단속도 강화된다.
그럼에도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아예 표시하지않는 사례가 줄지않는 것은 소비자들의 안전 보다는 매출 이익을 중시하는 판매자들의 이기적 행태 때문이다. 이들에 대한 단속, 처벌도 중요하지만 원산지를 꼼꼼하게 따지는 소비 문화 또한 필요하다. 위반 의심이 든다면 당국에 신고하는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신고 의식도 원산지 속이기 행태를 뿌리뽑는데 기여할 것이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달기사 멋대로 커피마셔 지적하자 배차취소” 점주 분통
- “이혼은 해주고 즐겼으면 해”… 황정음 측, 누리꾼과 설전 후 “본인 맞아”
- “앗, 이게 무슨 냄새?” 사춘기 되면 몸 냄새 강해지는 이유 [건강+]
- 군인에게 3천원 더 받던 무한리필 식당… 결국 폐업
- “여자친구인척 해주겠다”던 후배, 결국은…
- 여교사 자리 비운 사이…남고생, 텀블러에 몰래 체액 넣었다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혜리 “1년간 집에 박혀 아무것도 안 해, 비울 수 있는 시간 필요”
- “‘혼전순결’ 강조했던 남편의 비밀, 이혼 가능할까요?”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