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윤성빈 "이젠 우승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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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켈레톤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겼던 '아이언맨' 윤성빈(27·강원도청·사진)은 2019∼2020시즌에는 8번의 월드컵 레이스에서 단 한 차례만 우승하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6위에 그치는 등 올림픽의 성과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첫 출전이었던 월드컵 6차 대회에서 동메달로 시동을 걸었던 그는 지난 22일 독일 쾨니히스제에서 열린 2020∼2021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7차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39초92를 기록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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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 월드컵 0.04초차 아쉬운 銀
29일 최종 8차 대회서 金 도전
자가격리와 비용 등 문제 때문에 썰매대표팀이 이번 시즌 전반기 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후반기 대회부터 나서야 하는 등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태였다.
하지만 윤성빈이 ‘월드클래스’다운 모습으로 돌아왔음을 보여주기 시작해 월드컵 우승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시즌 첫 출전이었던 월드컵 6차 대회에서 동메달로 시동을 걸었던 그는 지난 22일 독일 쾨니히스제에서 열린 2020∼2021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7차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39초92를 기록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한 알렉산더 가스너(독일·1분39초88)와는 0.04초 차이였다.
1차 시기에서 49초90에 결승선을 통과, 1위에 올랐던 윤성빈은 2차 시기에서도 4초58로 스타트 1위를 기록했지만 결승선을 앞둔 마지막 곡선구간에서 가속이 떨어지면서 아깝게 금메달을 내줬다. 그는 “1차 시기에서 실수 아닌 실수를 한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그래도 자신감을 얻은 윤성빈은 이제 29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리는 최종 8차 대회에서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이번에는) 아쉽게 2등으로 밀려났지만,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다”며 각오를 다졌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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