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서 숙식하다 코로나 집단감염..어린이집에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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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백 명 아래로 다시 떨어지긴 했지만 집단감염이 여전히 심각합니다.
개척교회에서 또 열여덟 명이 감염됐습니다.
이 때문에 교회 바로 앞에 있던 어린이집 원생 1백여 명이 전수검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채 엄마와 아빠 손을 붙잡은 어린이들이 길게 줄지어 섰습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함께 있는 건물 앞마당에는 임시 선별진료소가 마련됐습니다.
이 건물 바로 옆에 있는 교회에서 18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되자, 교사 22명과 원생 115명에 대해 긴급 전수 검사에 들어간 겁니다.
어린이집 원장은 교회 관계자이기도 한데 원장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린이집 학부모]
"원장이 교인이랑 친하긴 했는데 같이 경영하는가 봐요. 미치죠. 이게 문제가 아니라 애들인데, (교회 확진자가) 있으면 어린이집까지 문제고."
[공국진 기자]
"교회에서 확진자가 잇따르자 방역당국은 교회 입구에 출입을 금지하는 안내문을 붙여놨습니다."
이 교회는 3층 건물의 2층에 있고, 1층은 홈스쿨링 시설, 3층은 주거 공간입니다.
[박 향 / 광주시 복지건강국 국장]
"1층에선 홈스쿨링 교육이 10명에 대해서 이뤄졌는데, 특징이 자기 집에 돌아가지 않고 여기에 모여서 숙식을 함께 합니다. "
방역당국은 전수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심층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또 교회에서 이뤄진 홈스쿨링이 5인 이상 집합금지에 해당하는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kh247@donga.com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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