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내일 인사청문회.."윤석열 일가 수사 신속히"
【 앵커멘트 】 내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윤석열 검찰총장 일가 사건에 대한 수사를 신속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박 후보자와 관련된 의혹을 제기한 증인을 따로 불러 자체 '장외 청문회'를 실시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답변서를 통해 쟁점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선 윤석열 검찰총장 일가를 둘러싼 의혹 사건은 "장관으로 임명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한 수사가 이뤄지도록 적절히 지휘 감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윤 사태를 의식한 듯, 검찰총장과 인사를 협의하는 등 불필요한 갈등은 없애겠다는 생각입니다.
▶ 인터뷰 : 박범계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난해 12월) - "문재인 대통령께서 법무부와 검찰은 안정적인 협조 관계가 되어야 하고, 그걸 통해서 검찰개혁을 이루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월성 원전 수사에 대해선 "검찰이 과잉수사를 한다는 비판도 있다"고 밝혔고, 김학의 전 차관 출국금지 논란은 "조사 중인 내용이고 후보자 신분이라 답변하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여당의 거부로 증인 채택이 불발되자 '장외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후보자의 고시생 폭행, 측근 금품 수수 방조 의혹과 관련한 증인들을 불러 자체 검증을 실시한 겁니다.
▶ 인터뷰 : 윤한홍 / 국민의힘 의원 - "박범계 후보자가 그 내용(측근의 금품 요구 사실)을 모를 리가 없다? "
▶ 인터뷰 : 김소연 / 전 대전시의원 - "박범계 후보자가 모를 리가 없다가 아니라 박범계 후보자는 알고 있습니다."
내일 청문회에서는 박 후보자의 재산신고 누락, 배우자 위장전입 의혹 등을 두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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