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언유착 의혹' 수사팀, '한동훈 무혐의' 전자결재 올려
이보라 기자 2021. 1. 24. 19:45
[경향신문]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 사건을 수사해 온 검찰이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에 대한 무혐의 결정을 내리고 전자 결재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변필건)는 지난 22일 한 검사장 수사 결과 ‘혐의없음’으로 결론을 내리고 검찰 내부망을 통해 결재안을 올렸다고 한다.
해당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연가를 내 결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앞서 이 지검장에게 한 검사장을 무혐의 처분하는 게 맞다는 의견을 전달했지만, 지금까지 최종 결정이 미뤄져 왔다고 한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아직 처분된 사항이 없고, 의사결정 및 검토 과정에 대해서는 답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모 전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혐의를 수사하며 한 검사장의 공모 여부도 조사해왔다. 그러나 검찰은 지난해 8월 이 전 기자를 재판에 넘겼지만 한 검사장의 공모 혐의는 입증하지 못했다.
이보라 기자 purple@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김문기의 추석 선물’ ‘딸에게 보낸 동영상’···이재명 ‘선거법 위반’ 판결문
- 조국 “민주주의 논쟁에 허위 있을 수도···정치생명 끊을 일인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사라진 돌잔치 대신인가?…‘젠더리빌’ 파티 유행
- “민심의 법정서 이재명은 무죄”···민주당 연석회의 열고 비상행동 나서
- 40대부터 매일 160분 걷는 데 투자하면···수명은 얼마나 늘어날까?
- 드라마인가, 공연인가…안방의 눈과 귀 사로잡은 ‘정년이’
- 중학생 시절 축구부 후배 다치게 했다가···성인 돼 형사처벌
- 은반 위 울려퍼진 섬뜩한 “무궁화꽃이~”···‘오징어게임’ 피겨 연기로 그랑프리 쇼트 2위
- ‘신의 인플루언서’ MZ세대 최초의 성인···유해 일부 한국에 기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