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물 끼얹은 슈퍼컴퓨터 "맨유, PL 우승 못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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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8시즌 만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뒤에 명가 재건에 애를 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퍼거슨 감독 아이들에게 재건을 맡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퍼거슨 감독이 떠난 뒤에, 어떤 시즌보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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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8시즌 만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 향기가 흠씬 풍기고 있지만, 슈퍼컴퓨터 예상은 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니라 맨체스터 시티 우승을 예상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뒤에 명가 재건에 애를 썼다. 에버턴에서 돌풍을 만들었던 데이비드 모예스를 선임했지만 굴욕적인 추락만 맛봤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전술적인 역량을 보였던 루이스 판 할, 우승 청부사 조제 무리뉴 감독을 데려와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과거에 비해 프리미어리그 전체 퀄리티가 올라간 것도 있다. 프리미어리그에 모든 자본이 집중되면서 걸출한 스타 플레이어가 합류했고, 유럽 톱 클래스 감독도 합류했다.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으로 유럽과 숙원의 프리미어리그 제패를 했고, 맨체스터 시티도 한때 시끄러운 이웃에서 무시할 수 없는 최고의 팀이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퍼거슨 감독 아이들에게 재건을 맡겼다. '동안의 암살자'로 맹활약했던 솔샤르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솔샤르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파리의 기적'을 만들었고 분위기를 재정비했다.
임시 감독 시절에는 무패를 달렸지만, 정식 감독 부임 뒤에 기복을 보였다. 매년 12월에는 경질설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 영입 뒤에 확실한 팀 컬러를 만들었다. 비록 올시즌에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박싱데이에 분투하면서 퍼거슨 감독이 떠난 뒤 최초로 선두에 안착했다.
맨체스터 시티, 레스터 시티 등이 승점 2점~4점 차이로 추격하고 있지만 기세가 매섭다. 흥이 오른 폴 포그바도 유벤투스 시절 같은 경기력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승리에 힘을 더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그 13경기 무패로 최고조를 달린다.
24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슈퍼컴퓨터 예상은 달랐다. 슈퍼컴퓨터는 맨체스터 시티가 막판에 치고 올라와 우승을 차지할 거로 예상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그 준우승(2위)으로 시즌을 끝낼 거로 예측했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은 3위였다. 후반기에 주춤하고 있는 토트넘은 4위로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손에 쥘 거로 전망했다. 레스터 시티는 5위, 첼시는 6위, 에버턴 7위, 아스널은 8위에 머물 거라고 알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퍼거슨 감독이 떠난 뒤에, 어떤 시즌보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근접했다. 슈퍼컴퓨터 예측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격이다. 프리미어리그 반환점을 돌고 있는 지금, 슈퍼컴퓨터의 예상이 어떻게 될지도 흥미로운 포인트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제보 pd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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