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발언논란' 김새롬 출연 프로그램 잠정중단한다

한경우 2021. 1. 2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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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새롬. [사진 출처 = 매일경제DB]
GS홈쇼핑이 정인이 사건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온 김새롬이 출연하는 프로그램 '쇼미더트렌드'를 잠정중단한다고 24일 밝혔다.

김호성 GS홈쇼핑 대표는 이날 '쇼미더트렌드 방송과 관련해 사과드린다'는 공식입장문을 내놨다. 김 대표는 "23일 밤 방송 중 출연자의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고객님과 시청자 여러분들게 실망스러움을 드렸다"며 "GS홈쇼핑은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프로그램의 잠정중단을 결정하고 제작시스템 등 전 과정을 점검해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새롬은 23일 밤 '그것이 알고싶다'와 같은 시간대에 방영된 GS홈쇼핑의 다이슨 헤어제품 판매 방송에 출연해 "'그것이 알고싶다' 끝났나?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이 알려지면서 김새롬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졌다. 김 씨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 또한 많이 가슴 아파했고 많이 분노했던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고 또 몰랐더라도 프로그램 특성상 늘 중요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제 자신에게도 많은 실망을 했다"고 사과했으나 비판여론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GS홈쇼핑 및 해당 방송에서 다뤄진 다이슨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시작하자는 목소리까지 터져나오자 회사 측에서 프로그램 잠정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GS홈쇼핑 공식 입장문 전문>

1월 23일 밤 '쇼미더트렌드' 방송과 관련하여 사과드립니다.

23일밤 방송 중 출연자의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고객님과 시청자 여러분들께 실망스러움을 드렸습니다.

GS홈쇼핑은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고객님과 공감하고 함께하는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 해당 프로그램의 잠정중단을 결정하고 제작시스템 등 전 과정을 점검하여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객님들과 시청자 여러분들께 머리숙여 사과 드립니다.

GS홈쇼핑 대표이사 김호성

[한경우 매경닷컴 기자 cas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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