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썩이는 수도권.. 재건축 기대감에 집값 상승폭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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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강남과 강북 등 일부 지역은 재건축 기대감에 매매가격 상승 폭이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3주차(18일 기준)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0.09% 올라 전주(0.07%) 대비 0.02%포인트(p)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송파구는 0.18% 올라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0.09%)보다 두 배나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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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지난주 0.18%나 치솟아
이사 성수기 앞두고 추세 이을듯
"특단 대책 예고가 집값에 기름"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강남과 강북 등 일부 지역은 재건축 기대감에 매매가격 상승 폭이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3주차(18일 기준)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0.09% 올라 전주(0.07%) 대비 0.02%포인트(p) 상승했다. 이중 재건축 아파트는 0.11% 상승했고 일반 아파트는 0.10% 올랐다. 경기·인천과 신도시도 각각 0.10%, 0.17% 올라 상승폭이 커졌다.
지역별로 보면 송파구는 0.18% 올라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0.09%)보다 두 배나 치솟았다. 송파구는 잠실동 인기 단지와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껑충 뛰었다. 강남(0.11%)은 압구정동 재건축과 도곡동 신축 위주로 매매가격이 올랐고 서초구(0.10%)는 반포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동구(0.11%)도 재건축 이슈가 있는 암사동과 고덕동 위주로 올랐다. 강북권은 전농·답십리동(0.15%) 등 역세권 신축 위주로 구 강북구(0.10%)는 미아뉴타운 (준)신축 위주로, 노원구(0.10%)는 상계동 정비사업 진척 등으로 각각 매매가격이 뛰었다.
수도권 아파트 매물도 점점 줄고 있는 추세다. 이날 아파트 실거래가 현황을 보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체 아파트 매물은 총 12만2937건으로 전달(14만6616건) 대비 1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4만4780건에서 3만9752건으로 11.3% 줄었고 인천(2만2010건→1만8340건)과 경기도(7만9826건→6만4845건)는 각각 16.7%, 18.8% 쪼그라들었다.
전문가들은 봄철 이사 시즌과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가 늘면서 당분간 집 값 상승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설 전에 특단의 대책을 마련한다고 했지만 시장에서는 동요하지 않는 모습"이라며 "정부의 대책이 나오기 전까지 당분간 매매 가격 상승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성승제기자 ba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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