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한일 첫 통화서 "조속 만남"..조기 회담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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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24일 취임과 동시에 일본, 한국 국방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역내 정세 안정과 동맹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오스틴 장관은 서욱 국방부 장관과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에 일제히 조속한 만남을 갖자고 제안해 취임 일성 동북아 순방 계기 조기 한미,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이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기시 방위상, 서 장관과 잇단 통화에서 일제시 인도태평양지역 정세 안정과 각각 미일,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한 협력에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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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사회담·안보 협력 등 현안 논의 향방 주목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24일 취임과 동시에 일본, 한국 국방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역내 정세 안정과 동맹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오스틴 장관은 서욱 국방부 장관과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에 일제히 조속한 만남을 갖자고 제안해 취임 일성 동북아 순방 계기 조기 한미,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이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다.
국방부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과 서 장관간 첫 통화는 미측의 요청에 따라 한국시간 이날 아침 실시됐다.
국방부는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미국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며 "양 장관은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양국 국방당국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재확인하였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미국시간 22일 오전 상원 인준 가결 직후 바로 펜타곤 청사에 도착해 데이비드 노퀴스트 부장관, 마크 밀리 합참의장 등 수뇌부로부터 첫 현안 보고 시작으로 곧바로 업무에 돌입했다.
외신에 따르면 그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첫 회의를 직접 주재한 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통화하고 중국과 중동 지역 최근 정세와 작전 상황을 보고받는 등 바쁜 임기 첫 날 일정을 소화했다.
이어 이튿날 오전 출근 직후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 서욱 국방장관과 차례로 통화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에서 장관 대행 업무를 맡아왔던 크리스토퍼 밀러 대행의 경우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과 통화 뒤 취임 9일만에야 서 장관과 통화해 약화된 한미 동맹 관계를 방증하는 것이 아니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기시 방위상, 서 장관과 잇단 통화에서 일제시 인도태평양지역 정세 안정과 각각 미일,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한 협력에 방점을 찍었다.
오스틴 장관은 서 장관과 통화에서 "한미동맹을 동북아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linchpin)이자 가장 모범적인 동맹"으로 평가하면서 "앞으로 동맹 관계를 더욱 굳건히 발전시키는데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상황을 고려 시, 긴밀한 한미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상호보완적이며 미래지향적 동맹을 위해 현안을 포함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오스틴 장관은 서 장관 직전에 이뤄진 기시 방위상과 통화에서는 센카쿠 열도 외 남 동중국해에서 군사적 협력 및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 안정을 위해 양국이 주축이 돼 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또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가능한 이른 시일 내로 대면 회담을 갖기로 합의하고 조기에 일본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지를 전달했다고 일본 방위성은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이후 서 장관과 통화에서도 "가까운 시일 내에 직접 만나 우의와 신뢰를 다지며 보다 다양한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약속해, 취임 첫 외교 행보로 한일을 포함 인도태평양 지역 순방이 유력시된다.
이에 따라 아시아 순방 계기 조기 한미·미일 국방장관 개최가 급물살을 타면서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대화 추동을 위해 제안한 남북 군사회담 개최 등 현안 관련 논의 여부와 향방에 관심이 모아진다.
또 전날 중국이 H-6폭격기 부대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시키는 등 인도태평양 지역 정세 혼란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역내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의 편가르기 압박도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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