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이착륙 개인항공기 내년 초도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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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기관 및 기업들이 미래 교통수단인 'UAM(도심용 항공 모빌리티)'의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기동력 수직이착륙(eVTOL) 개인항공기(PAV)'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황창전 항우연 개인항공기사업단장은 "두 핵심 기술에 대한 검증을 통해 향후 국내 기업의 상용화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오파프는 활주로 없이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전기동력 비행체로 자동이착륙 뿐만 아니라, 설정된 목적지까지 자동 비행이 가능한 '자동자율주행(SAE level2)' 수준의 자동비행제어시스템이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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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44% 수준 크기 기술 검증
상세설계,제작 돌입 예정
국내 연구기관 및 기업들이 미래 교통수단인 'UAM(도심용 항공 모빌리티)'의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기동력 수직이착륙(eVTOL) 개인항공기(PAV)'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내년 중 '1인승 시제기(오파브·OPPAV)' 초도 비행에 나서는 것을 목표로, 국내 주요 연구기관 및 기업들이 올해 시제기 상세 설계를 마치고, 비행기 제작에 착수한다.
현재 실제 크기를 44% 수준으로 줄인 '축소기'를 만들어 전남 고흥 항공센터에서 초도 비행에 성공한 후, 지속적인 기술 검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파프 사업은 산업부와 국토부의 지원을 받아 2019년 4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총 448억원을 투입해 진행되고 있다. 항우연이 주관기관으로 오는 2023년 말까지 전기동력 수직이착륙 개인항공기에 적용할 인증기술과 시험운용 인프라 구축, 안전운항 체계 및 운항기술기준, 상용화를 위한 교통서비스 모델 등을 수립하게 된다.
이 사업에는 지난해 UAM 시장 진출을 본격 선언한 현대자동차와 한화시스템 등 대기업이 참여하면서 UAM 상용화를 앞당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파브는 1인승 유·무인 겸용 전기동력 개인항공기로, 최대 시속 240㎞로 60㎞ 이상을 비행할 수 있는 성능이다. 항우연은 오파브의 핵심 기술인 배터리 동력 기반의 분산전기추진과 자동비행제어 기술을 개발해 1인승 시제기에 적용, 내년부터 비행 시험을 통해 검증할 계획이다.
황창전 항우연 개인항공기사업단장은 "두 핵심 기술에 대한 검증을 통해 향후 국내 기업의 상용화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오파프는 활주로 없이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전기동력 비행체로 자동이착륙 뿐만 아니라, 설정된 목적지까지 자동 비행이 가능한 '자동자율주행(SAE level2)' 수준의 자동비행제어시스템이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단장은 이어 "우리나라는 고속형 틸트기술(이착륙 시 수직, 비행 시 수평으로 전환하는 추진방식)과 배터리, 전기모터, 패키징 등의 분야에서 기술적 강점을 갖고 있어 비록 후발주자 이기는 하지만, 개인항공기 분야의 선도 국가로 단기간 내 발돋움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항우연은 장기적으로 최대 속도 340㎞, 항속 거리 120㎞까지 비행이 가능한 '5인승 유무인 겸용 전기동력 개인항공기'로 상용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 세계 PAV 시장은 미국의 우버가 투자한 스타트업 '조비 애비에이션'과 독일의 '릴리움', 중국의 '이항', 글로벌 항공사인 프랑스 '에어버스', 일본의 토요타 등이 잇따라 가세하면서, 미래 UAM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경쟁이 한창이다.
글·사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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