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 사이버 공격에 K백신,치료제 유출가능성 촉각

김수연 2021. 1. 2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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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의약품청(EMA)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발생하면서,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 관련 문서가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24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EMA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계기로, 셀트리온 뿐만 아니라 국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기술개발 업체들의 정보유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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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홈페이지에 공지한 유럽의약품청(EMA) 제출 자료유출 관련 안내문. 셀트리온 홈페이지 캡처

최근 유럽의약품청(EMA)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발생하면서,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 관련 문서가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셀트리온 뿐만 아니러 여타 국산 코로나 치료제·백신기술이 외부로 유출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24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EMA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계기로, 셀트리온 뿐만 아니라 국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기술개발 업체들의 정보유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EMA에 대한 사이버 공격 발생 소식이 국내에 전해진 직후, 국내 회원사들을 상대로 '분자진단, 백신치료제 개발 등 코로나19 관련 생명공학분야 업체 대상, 기술보호를 위한 지원제도 안내 사항'이라는 제목의 긴급 메일을 발송한 상태다.해당 메일은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기술보호를 위한 지원제도를 활용해 해킹 등 기술유출해 대응할 것을 당부하는 내용으로, 약 400개 회원사와 협회 뉴스레터 수신자 등 2만여명에게 배포됐다.

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 시도가 급증하고 있고 향후 지속적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최근 EMA에 대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셀트리온 치료제 관련 문서에 불법적 접근이 이뤄지면서, 코로나19 관련 기술을 보유한 다른 바이오기업들도 혹시나 유사한 상황에 놓이게 될까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22일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EMA에 대한 사이버 공격으로 자사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CT-P59) 관련 문서에도 불법적인 접근이 있었다는 사실을 EMA로부터 통보받았다고 공지한 바 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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