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에서 2부 온 이유요? 비전이죠" 대전 이진현-이현식 한목소리

이현호 기자 입력 2021. 1. 24. 19:25 수정 2021. 1. 24. 20: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부리그에서 주전급으로 뛰던 젊은 선수들이 2부리그 대전하나시티즌으로 팀을 옮겼다.

대전에서 데뷔해 FC서울을 거쳐 다시 대전으로 돌아온 베테랑 이웅희(32)는 "이진현, 이현식 등 새로 온 선수들이 기존 선수들과 잘 어울리더라.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니까 기대된다. 특히 진현이는 여기저기 먼저 말 걸고 다니는데 보기 좋았다"며 1부리그에서 온 동생들을 반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1부리그에서 주전급으로 뛰던 젊은 선수들이 2부리그 대전하나시티즌으로 팀을 옮겼다. 미드필더 이진현(23)과 이현식(24)의 이야기다.

이진현은 포항스틸러스 유스팀에서 성장한 뒤 오스트리아 빈에서 뛰다가 2018년에 포항으로 돌아왔다. 2018년, 2019년에 포항에서 리그 37경기 출전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2020시즌에는 대구FC로 이적했다. 주로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이진현은 리그 21경기에 나서 1골을 넣었다.

이현식도 비슷한 시기에 K리그 무대를 밟았다. 본격적으로 프로 무대를 밟은 2018년에 강원FC 소속으로 리그 27경기(2도움), 2019년에는 32경기(6골 2도움)를 소화했다. 리그가 단축되었던 2020년에는 20경기에 나서 1골과 1도움을 기록했다. 3시즌 동안 강원 '병수볼'의 주축이 되어 가치를 인정받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도 나란히 소집된 이진현과 이현식 모두 최근 K리그2 대전으로 이적했다. 2년째 K리그1 승격을 목표로 세운 대전은 1부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미드필더들을 수혈해 중원을 맡기겠다는 계획이다.

전지훈련지에서 만난 이진현은 "대전은 작년에 기업구단으로 재창단한 팀이다. 승격이라는 확실한 목표가 있다"며 구단의 비전을 설명했다. 이어 "저 개인적으로 터닝포인트가 필요했다. 저번 시즌에 대구에서 많이 뛰지 못했다. 이적 결정은 쉽지 않았지만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진현은 대전 신임 사령탑 이민성 감독과 연이 있는 사이다. 과거 이민성 감독이 U-23 대표팀 코치로 있을 때 이진현을 직접 지도한 바 있다. 이진현은 "잘 아는 감독님 계시니까 마음이 움직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K리그는 1부, 2부 차이가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식의 대답도 비슷했다. 이현식은 "대전이 기업구단으로 변하면서 좋은 선수와 코칭스태프들을 많이 영입했다. 올해는 무조건 승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구단의 비전이 좋았다. 많은 분들이 1부, 2부 차이가 있냐고 묻는데 대전은 내년에 바로 승격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팀이다"라고 말했다.

이진현과 이현식은 대전에 합류하자마자 곧바로 녹아들었다. 대전에서 데뷔해 FC서울을 거쳐 다시 대전으로 돌아온 베테랑 이웅희(32)는 "이진현, 이현식 등 새로 온 선수들이 기존 선수들과 잘 어울리더라.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니까 기대된다. 특히 진현이는 여기저기 먼저 말 걸고 다니는데 보기 좋았다"며 1부리그에서 온 동생들을 반겼다.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이진현(위), 이현식(아래)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