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세 한풀 꺾였지만..콜센터·사우나 등 집단감염 여전
[앵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어제(23일)보다 좀 줄어서 392명입니다. 지난 일주일 내내 4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는 걸 보면 확실히 3차 유행의 그 기세는 꺾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난 여름 2차 유행 때를 되짚어 보면, 400명대는 가장 상황이 나빴을 때나 나오던 숫자였습니다. 그러니 여전히 방심해서는 안 될텐데,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또 발견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서울 강남의 한 콜센터에서 20명 넘게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오늘 코로나19 상황부터, 윤영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콜센터에서 모두 2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그제 직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순식간에 전파됐습니다.
다른 동료와 접촉자 등 81명을 조사했는데, 아직 60명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수십명의 확진자가 나온 강남 역삼의 사우나와 성동구의 요양시설 등에서도 감염자가 추가됐습니다.
최근 확진자 숫자는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을 밑돌지만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하루 감염자 5명 중 1명 가까이는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확진판정을 받고 있습니다.
이른바 '조용한 전파자'가 여전히 많다는 뜻입니다.
앞으로 추이를 엿볼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최근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걸로 파악됐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지역사회 내의 조용한 전파와 변이 바이러스 유입 등 재확산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요인에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정부는 오는 31일 끝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설 특별 방역대책을 논의해 이번주 후반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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