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씨름판 연예인 임태혁 "한 번도 어려운 장사 타이틀, 나는 17회"..현역 최고기록에 '자부심'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임태혁 장사가 본인의 커리어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24일에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씨름계의 신흥 장사 F4가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임태혁, 박정우, 노범수, 허선행이 사부로 제자들을 만났다. 임태혁은 "80kg 이하가 태백, 90kg 이하가 금강이다"라며 본인을 제외한 셋은 태백 장사이며 본인은 금강 장사라고 소개했다.

이에 이승기는 "이만기 교수님이 한라 장사, 호동이 형이 백두 장사다"라고 했고, 임태혁은 "그 4 체급을 통틀어 시합을 하는 것이 천하장사 대회다"라고 덧붙였다.

이승기는 "그러면 너무 백두급만 유리한 게 아니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임태혁은 "씨름은 작은 사람이 큰사람을 이겼을 때 짜릿한 묘미가 있다. 기술만 있다면 아랫급이 윗급을 이길 수 있는 스포츠가 바로 씨름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신흥 장사들 덕에 씨름 붐이 일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임태혁은 "예전에는 팬들이 아예 없었고 어르신들만 오셔서 경기를 보셨다. 그런데 작년 추석이나 올해 설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팬들이 많이 오셨다. 대포 카메라 들고 오셔서 사진도 찍으시고 그랬다"라고 달라진 분위기를 설명했다.

그리고 이승기는 선수들 간에 느껴지는 서열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임태혁 장사가 무섭냐고 허선행 장사와 노범수 장사에게 물었다. 그러자 허선행은 "무서운 게 아니라 씨름판에서 연예인이다. 씨름을 진짜 잘한다. 나는 어렸을 때 형의 영상 보면서 나도 저렇게 되어야지 했다"라고 했고, 노범수도 "나도 나도"라며 본인들의 롤모델이 임태혁이라고 고백했다.

또한 이승기는 임태혁 장사의 장사 17회 타이틀을 언급했다. 그는 "호동이 형이랑 방송할 때 어렴풋하게 들었지만 장사 타이틀 10개 이상은 엄청난 프라이드를 갖는다고 들었다"라고 했다.

그러자 임태혁은 "장사 타이틀 하나 따는 것도 어려운데 10회 이상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난 17번을 했다. 현역 중에는 내가 최다 타이틀이다"라며 자화자찬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