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0-1 상황에도 로테이션 후회 안 해..차이 만들 자질 갖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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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50) 감독이 로테이션의 결정에 후회하지 않았다고 솔직한 감정을 전했다.
맨시티는 24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첼트넘에 위치한 조니 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FA컵에서 잉글랜드 풋볼리그2(EFL2, 4부) 소속인 첼트넘 타운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어 맨시티는 후반 32분 멘디를 빼고 칸셀루를 투입했다.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토레스가 쐐기골을 넣으면서 첼트넘을 상대로 역전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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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50) 감독이 로테이션의 결정에 후회하지 않았다고 솔직한 감정을 전했다.
맨시티는 24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첼트넘에 위치한 조니 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FA컵에서 잉글랜드 풋볼리그2(EFL2, 4부) 소속인 첼트넘 타운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맨시티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제수스와 토레스가 포진했고 포든, 페르난지뉴, 도일, 마레즈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멘디, 라포르트, 가르시아, 벨리스가 짝을 이뤘고 스테펜이 골문을 지켰다.
맨시티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 1분 제수스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에도 첼트넘의 골문을 열기 위해 분전했지만 쉽사리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맨시티는 후반 8분에도 제수스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고 말았다.
오히려 선제골의 몫은 첼트넘이었다. 후반 14분 스로인 상황에서 이어진 공격을 메이가 마무리했다. 양 팀 모두 변화를 단행했다. 후반 24분 맨시티는 도일, 벨리스를 빼고 귄도간과 디아스를 투입했다. 첼트넘은 로이드를 대신해 롱을 투입했다. 이어 맨시티는 후반 32분 멘디를 빼고 칸셀루를 투입했다.
맨시티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6분 칸셀루의 패스를 받은 포든이 동점골에 성공했다. 곧바로 맨시티의 역전골이 나왔다. 3분 뒤 이번에는 제수스가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토레스가 쐐기골을 넣으면서 첼트넘을 상대로 역전승을 기록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 날 직전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경기와 비교해 10명의 선수를 로테이션 가동했다. 포든만이 선발 자리에 이름을 올렸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지난 경기 후보, 혹은 명단 제외 된 이들이었다.
후반전 9분을 남겨두고 포든이 동점골을 넣을 때까지는 분명 애가 탔을 법한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0-1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후회는 없었다. 첼트넘이 2골을 넣었으면 복잡했겠지만 기어코 1-1로 스코어를 맞췄다. 우리는 겸손하게 이 곳을 찾았고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자질을 보였다"라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맨시티가 득점한 3골은 모두 3명의 선수가 투입 된 이후였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승자의 여유'를 보이며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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