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지니, 현주엽 먹방에 "지루해" 돌직구→송훈, 공민지 '제주 2호점 방문'에 울먹('당나귀귀')[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당나귀귀' 송훈 셰프가 제주 2호점을 오픈했다. 현주엽은 '현주엽TV' 채널을 오픈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송훈 셰프와 현주엽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히터 고장과 정전으로 위기를 맞았던 송훈은 우여곡절 끝에 문제를 해결하고, 제주 2호점 첫 손님 맞이에 들어갔다. 오픈날답게 동네 주민들부터 지인들까지 많은 손님들이 가게를 찾아 북적거리기 시작했다.
특히 그룹 2NE1 출신 가수 공민지가 가족들과 함께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송훈과 공민지는 과거 함께 방송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고. 송훈은 공민지에 대해 "가게 개업 날마다 빠짐없이 달려와준다"고 고마워했다. 이를 들은 MC 김숙 역시 "공민지가 대단한 의리파다"며 공민지의 인성을 칭찬했다.
공민지는 "비행기까지 타고 왔다"고 말했고, 송훈은 "눈물 흘릴 것 같다"면서 감동받아했다. '찐친'을 만난 송훈은 마치 헤어졌던 가족과 만난 것처럼 반가워하며 그동안 제주 2호점을 준비하며 겪었던 마음 고생, 몸 고생을 털어 놓았다.
또한 인테리어를 담당했던 임성빈 소장도 제주도 지인들을 데리고 찾았다. 송훈은 "그렇게 공사할때는 안오더니..감동이다"라며 고마워했다.
이를 VCR로 보던 카페 운영 중인 자영업 보스 오정연은 "일명 '오픈발'이란게 있다. 저도 한달 동안은 손님들이 줄 서서 드셨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정연은 "코로나19로 타격이 엄청 컸다. 현재 카폐의 존폐 위기를 진지하게 고려 중이다"라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오픈에 앞서 가오픈 등 시뮬레이션을 못했던 직원들이 장사가 시작되자 정신없어 하며 잦은 실수를 일으킨 것. 주방 일은 계속 꼬여갔고, 계속 기다리던 손님들은 결국 주문을 취소하기까지 했다. 송훈은 우여곡절끝에 20분만에 손님들에게 고기를 대접할 수 있었다.
폭풍 같은 첫 점심 영업이 마무리될 무렵, 송훈은 생각지도 못했던 손님의 방문에 깜짝 놀라며 무릎까지 꿇은 공손한 자세로 맞이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상호 팀장의 아내였다. 휴일에도 제주도에서 일하고 있는 남편을 위해 직접 가게를 찾은 것. 결혼 5년차 부부인 두 사람은 애정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유달리 진땀 뻘뻘 흘리는 송훈의 모습에 김숙은 "따지러 온 것 아니예요?"라며 걱정스러워했고, 송훈은 "저랑 아직 앙금이 남아있는 상태"라고 언급했다. 역시나 이날 이상호 팀장의 아내는 "남편의 복지는 어떻게 되는거냐"면서 "쉬는날, 여름휴가를 보장해달라. 월급도 인상해주시면 좋다"고 당당하게 요구했다. 이에 이상호 팀장은 "와이프가 당당하게 대신 할말을 말해줘서 고마웠다"며 기뻐했다. 결국 송훈 셰프는 "여름휴가 일주일 보장한다"고 약속했다.
VCR로 오픈 첫날 모습을 본 송훈은 스튜디오에서 "첫날만 장사 잘 됐다. 둘째날부터 점점 매출이 내려갔다. 게다가 제주에 폭설이 내려서 결국 휴업을 결정했다. 며칠동안 눈만 치웠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이날 헤이지니와 만난 현주엽TV 3인방의 특훈 현장이 그려졌다.
'현주엽TV' 채널 오픈을 앞둔 현주엽은 헤이지니의 스튜디오에서 녹화를 진행했다. 현주엽은 "채널 오픈을 앞두고 조언을 들으러 왔다"고 말했다.
헤이지니는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녹화하는 현주엽 일행의 촬영 현장을 찾았다. 헤이지니는 '당나귀 귀'에서 동고동락한 특별한 인연으로 그동안 누구에게도 빌려주지 않았던 스튜디오를 흔쾌히 빌려줬던 것.
헤이지니의 추천으로 현주엽, 정호영, 박광재는 알록달록한 의상에 귀여운 머리띠까지 장착하고 녹화를 시작했다. 하지만 촬영을 지켜보던 헤이지니는 "먹방 유튜브 본거 맞냐. 구독자들이 보는 건데, 찍고자 하는것을 잘 찍으려면 모니터링이 필수이다. 그런데 그런게 전혀 없고 자유롭게 하는 것 같다. 그러면 집중도가 떨어질 확률이 높다"며 문제점을 폭풍 지적했다. 이후 헤이지니는 카메라 구도와 조명을 코칭해줬고, 화면이 변화되자 현주엽은 "저희가 찍을때랑 완전 달라지더라. 모니터와 조명이 중요한 것 같다"고 인정했다.
본격 먹방이 시작됐고, 현주엽은 이날 먹방을 위해 한우케이크부터 보쌈, 족발, 곱창, 육전을 준비했다. 먹방에서도 문제점이 나왔다. 현주엽은 아무말 없이 먹기만 했고, 이에 헤이지니는 "먹지만 말고 맛 표현 좀 해라"고 지적했다. 또한 헤이지니는 "오프닝 빼고 쓸게 없다. 지루해서 못 보겠다. 뭘 내보낼 꺼냐. 맛 표현도 안하고 구독자들과 소통도 안된다"고 일침했다.
헤이지니의 폭풍 지적에 순한 양이 되어버린 현주엽의 낯선 모습에 오정연은 "유치원 선생님하고 수업하는 것 같아요"라며 놀라워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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