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결승득점' 현대모비스, 오리온 꺾고 6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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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짜릿한 승리를 맛보며 팀 최다인 6연승을 달렸다.
현대모비스는 15점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4쿼터 중반 역전 당했으나 숀 롱의 결승 득점으로 6연승을 달렸다.
이후 현대모비스와 오리온은 서로 번갈아가며 득점을 올렸다.
82-85로 뒤지던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의 자유투로 1점 차이로 따라붙은 뒤 34.1초를 남기고 롱의 결승 득점으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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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는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86-85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15점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4쿼터 중반 역전 당했으나 숀 롱의 결승 득점으로 6연승을 달렸다. 20승 고지(13패)를 밟은 현대모비스는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오리온은 14번째(18승) 패배를 당했지만, 부산 KT의 패배로 3위 자리를 지켰다.
롱은 35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최진수와 장재석은 31점을 합작해 승리를 도왔다. 이현민은 1점에 그쳤으나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디드릭 로슨은 33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이대성은 후반에 17점(4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몰아쳤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로슨과 장재석이 돋보인 전반이었다. 로슨이 먼저 날았다. 로슨은 1쿼터 중반부터 혼자서 팀 득점 12점을 책임지는 등 1쿼터에만 16득점했다. 로슨의 한 쿼터 최다 득점 기록이었다. 더구나 현대모비스의 14점보다 많았다. 오리온은 로슨의 활약으로 1쿼터를 22-14로 우위를 점했다.
현대모비스가 2쿼터에 반격했다. 반격의 선봉에 선 선수가 장재석이다. 장재석은 2쿼터 초반과 중반, 막판에 연속 득점하며 15점을 집중시켰다. 이 역시 장재석의 한 쿼터 최다 득점이었다. 장재석이 데뷔 후 한 쿼터에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한 건 7번째다. 현대모비스는 장재석의 득점을 바탕으로 44-38로 역전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중반까지 최진수의 종횡무진 활약으로 57-42, 15점 차이까지 달아났다. 최진수는 점퍼와 속공, 덩크로 득점을 주도하고, 이대성 수비에서도 돋보였다. 오리온이 3쿼터 5분 동안 작전시간 2개를 부른 것에서 얼마나 현대모비스의 흐름이었는지 잘 알 수 있다.
오리온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이대성의 3점슛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대성은 스크린을 활용하거나 개인기를 앞세워 최진수의 수비를 따돌리고 득점을 주도했다. 전반 동안 무득점이었던 이대성은 3쿼터에 10득점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이대성에게 연속 5실점하며 69-64, 5점 차이로 쫓기자 작전시간을 불렀다. 이후 현대모비스와 오리온은 서로 번갈아가며 득점을 올렸다.
흐름이 바뀐 건 5분 38초였다. 김강선은 돌파 과정에서 서명진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U-파울)을 얻었다. 김강선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로슨이 3점슛까지 성공했다. 오리온은 76-75로 역전했다.
이번에는 현대모비스가 추격하면 오리온이 달아나는 흐름이었다. 82-85로 뒤지던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의 자유투로 1점 차이로 따라붙은 뒤 34.1초를 남기고 롱의 결승 득점으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오리온은 8.8초를 남기고 로슨이 자유투를 얻어 재역전할 기회를 잡았지만, 모두 실패해 1점 차이로 졌다.
#사진_ 정을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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