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동 남녀 살인' 피의자들 구속.."도주 우려"
[뉴스리뷰]
[앵커]
지난주 금요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길 한복판에서 흉기를 휘둘러 남녀 2명을 숨지게 한 중국동포 2명이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이들이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신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2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발생한 50대 남녀 사망 사건.
연인 관계인 것으로 알려진 피해자들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이 사건의 피의자인 중국동포 2명 중 한 명은 범행 현장에서, 나머지 한 명은 도주 끝에 19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살인 등 혐의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본 겁니다.
영장실질심사는 20분도 되지 않아 끝났습니다.
피의자 2명은 법정을 들어갈 때와 나올 때 모두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중국에 있었을 때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장음> "(살인 혐의 인정하십니까? 피해자를 살해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법정에서 어떤 이야기 하셨나요?)…"
앞선 경찰 조사에서 피의자 A씨는 "옛 연인이었던 피해 여성이 재결합을 거부하고 자신을 무시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의자들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이들이 범행을 저지른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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