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곳간지기 구박한다고 뭐가 되나".. 이재명에 직격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권 차기 대선주자들이 앞다퉈 코로나19 사태 회복을 위한 지원 대책을 내놓으며 설전을 벌이는 등 '기싸움'이 가열되고 있다.
정 총리는 지난 7일 이 지사의 재난지원금 보편지급론과 관련해 "단세포적 논쟁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익공유제, 전국민 재난지원금, 손실보상 등 세 주자의 기싸움에 국민이 볼모가 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독하게 말해야 선명한 것 아냐"
'기재부 비판'한 정세균도 비판
'통합 리더십' 이미지 각인 나서
이재명, 지원금 보편지급 고수
포퓰리즘 비판에도 '마이웨이'
정세균, 연일 두 주자에 대립각
野 "기싸움에 국민들만 골병"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3일 KBS 1TV 심야토론에서 코로나19 대책과 관련해 재정 당국과 각을 세우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정세균 국무총리를 겨냥해 “곳간지기(기획재정부)를 자꾸 구박한다고 뭐가 되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정부 방역지침으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손실보상 문제와 관련해 “이 나라가 기재부의 나라냐”고 비판한 정 총리와 “대한민국은 기재부의 나라가 아니고, 국민의 나라”라고 호응한 이 지사를 동시 직격한 것이다.
이 대표는 “지금 단계에서 재정이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건 틀림없다”며 확장 재정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독하게 얘기해야 선명하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정 간도 그렇고 자기들끼리 얘기하면 될 일이지 언론 앞에서 비판하고 다니는 것이 온당한가”라며 “같은 정부 안에서 그런 게 좋을까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재난지원금 보편지급(이재명)’, ‘방역피해 손실보상제(정세균)’에 버금가는 ‘코로나 이익공유제’를 내세우고 있으면서도 재정 당국과 안정적 관계 설정을 강조한 것이다. ‘통합 리더십’의 적임자라는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의도다.
특히 최근 이 지사의 지지율 독주가 굳어지면서 적극 견제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대표는 지난 19일 이 지사의 전도민 재난지원금 지급 추진과 관련해 “마치 왼쪽 깜빡이를 켜고 오른쪽으로 가는 것과 비슷할 수가 있다”고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표와 이 지사, 정 총리 간 신경전을 두고 “문재인정권 대권주자들의 코로나 기싸움, 국민만 골병든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익공유제, 전국민 재난지원금, 손실보상 등 세 주자의 기싸움에 국민이 볼모가 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민순 기자 soo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톱 옆 일어난 살갗, 뜯어내면 안 되는 이유 [건강+]
- 20살 한국 여성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올랐다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가해자 누나는 현직 여배우”…‘부산 20대女 추락사’ 유족 엄벌 호소
- “엄마 나 살고 싶어”…‘말없는 112신고’ 360여회, 알고보니
- 아이 보는데 내연남과 성관계한 母 ‘징역 8년’…같은 혐의 계부 ‘무죄’ 왜?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