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폭력피해 사이버공간서 '넘실'..'사이버폭력'에 피해학생 신음

2021. 1. 24. 18: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학교폭력 유형 가운데 사이버 폭력이 전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학교 밖 피해장소에서도 사이버공간이 차지하는 피해가 가장 많았다.

피해장소 가운데 학교 밖에서의 실태조사에서 사이버 공간이 전체의 9.7%를 차지해 가장 많은 피해를 주거나 입는 장소였다.

학교 밖 사이버 공간이 지난해 피해장소 비율에서 4.7%였던 것에 5%포인트나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북서 학교 밖 폭력 피해장소로 '사이버공간' 가장 많아..피해유형서도 전년 대비 증가
[김성수 기자(=전북)(starwater2@daum.net)]
ⓒ게티이미지벵크
전북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학교폭력 유형 가운데 사이버 폭력이 전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학교 밖 피해장소에서도 사이버공간이 차지하는 피해가 가장 많았다.

전북교육청이 시·도교육감 공동으로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위탁해 실시한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서 이같은 통계가 나왔다.

피해유형별에서는 언어폭력(33.3%)과 집단따돌림(23.9%), 사이버 폭력(11.8%) 순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피해유형에서는 전년 조사 때보다 아주 소폭 오르거나 되려 감소한 반면 사이버 폭력 전년 조사 당시의 8.3%에 비해 높아졌다.

이같은 조사는 피해장소에서도 그 결과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피해장소 가운데 학교 밖에서의 실태조사에서 사이버 공간이 전체의 9.7%를 차지해 가장 많은 피해를 주거나 입는 장소였다.

학교 밖 사이버 공간이 지난해 피해장소 비율에서 4.7%였던 것에 5%포인트나 증가했다. 사이버 공간에 이어서는 놀이터·공원(4.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학교내에서의 피해장소로는 교실 안(33.6%)이 가장 많았고, 복도(12.6%)와 급식실 및 매점(9.2%) 등 순이었다.

피해시간으로는 쉬는 시간(34.8%)과 점심시간(19%)이 가장 많이 발생했지만, 하교후 시간(14.2%)과 정규수업시간(7.4%)에도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피해학생에게 가해한 이유로는 '장난으로 이유없이(32.2%)'를 가장 많이 꼽은데 이어 '나를 괴롭혀서(15.9%)', '맘에 안 들어서(13.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국 초·중·고등학교(초4~고2)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28일부터 10월 16일까지 실시된 이번 조사에 전북지역 조사대상은 학생 13만 2000여 명 가운데 67%인 8만 9000여 명이 참여했다.

[김성수 기자(=전북)(starwater2@daum.net)]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