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퇴임 전 법무부에 '대선무효소송 제기' 압력"

이승민 2021. 1. 24. 18: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법무부가 직접 대법원에 무효소송을 제기하도록 압력을 넣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대선 뒤집기 시도는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는 법무부 내부 반발에 부딪혀 실패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WSJ 보도..'근거없다' 저항받자 법무장관대행 해임 시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법무부가 직접 대법원에 무효소송을 제기하도록 압력을 넣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이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대선 뒤집기 시도는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는 법무부 내부 반발에 부딪혀 실패했다고 전했다.

제프리 로즌 장관 대행을 비롯한 법무부 고위 관리들은 당시 어느 후보가 대통령이 되든지 연방 정부는 관여할 문제가 아니며 선거 사기를 주장할 만한 근거도 없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행정부 관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주가 직접 연방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기를 바랐다"며 "지난달 11일 텍사스주의 소송을 대법원이 기각하자 압력은 더욱 거세졌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소송이 잇따라 기각되자 트럼프 측의 한 외부 변호사가 법무부가 직접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고안했다"고 전했다.

법무부가 대법원에 소송을 내는 계획이 가로막히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 교체를 시도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계획에 반대한 로즌 장관 대행 대신 제프리 클라크 법무부 시민국장을 장관 자리에 앉히려 했다.

트럼프의 로즌 대행 교체 계획이 알려지자 법무부 관리들은 장관이 교체될 경우 전원 사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로즌 대행의 교체 계획을 포기했다.

클라크는 이런 보도에 대해 로즌 대행을 쫓아내기 위해 어떤 계획도 만들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중순 자신의 대표적인 충복으로 꼽혀왔지만 대선 조작 주장에 동조하지 않은 윌리엄 바를 법무부 장관에서 경질했다.

logos@yna.co.kr

☞ 김새롬, '그알' 정인이 편 관련 실언에 "경솔함 반성"
☞ 골프 치던 남성, 공중서 떨어진 나뭇가지 맞아…
☞ 광복회, 추미애에 '독립운동가 최재형상' 수여키로…일각서 논란
☞ 저무는 UFC 맥그리거 시대…포이리에에 생애 첫 TKO패
☞ 국내서 반려동물 코로나 감염 확인…반려견? 반려묘?
☞ "BTS 불러주세요"…통신재벌에 호소하는 멕시코 팬들
☞ 100세때 1,500m 출전 세계 최고령 수영선수 사망
☞ 헬멧 쓴 채 CCTV 향해 '팔 하트'…철없는 10대 도둑들
☞ 주식 등 430억 사기 치고 해외 호화생활…징역 15년
☞ 명품 두른 17세 소녀, 푸틴의 숨겨진 딸?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