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반려동물 코로나 감염..당국 "동물->인간 전파는 확인 안돼"

김수연 입력 2021. 1. 2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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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에 확진된 반려동물이 나오면서, 인간에 의한 반려동물의 전염병 전파가 공식 확인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당국이 집단감염 사례 역학조사 과정에서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개했다.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 반려동물이 확인됨에 따라, 반려동물에서 역으로 인간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공방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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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국제기도원 고양이 첫 확진
인간에 의한 반려동물 감염 확인
당국 "동물->인간 감염은 확인 안돼"
24일 서울 중구 도로에서 시민이 반려견과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에 확진된 반려동물이 나오면서, 인간에 의한 반려동물의 전염병 전파가 공식 확인됐다. 인터넷 상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반려동물에서 인간으로 코로나19가 전파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방역당국에서는 반려동물을 통한 인간으로의 감염은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당국이 집단감염 사례 역학조사 과정에서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개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후 일본과 홍콩, 브라질 등에서 인간을 통한 개와 고양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나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이 같은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다.

문제의 반려동물은 경남 진주시 국제기도원의 고양이로 파악됐다. 당국은 기도원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고양이의 확진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기도원에서는 현재까지 100여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태다. 방역당국은 인간에 의해 코로나19가 반려견으로 전파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 반려동물이 확인됨에 따라, 반려동물에서 역으로 인간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공방이 일고 있다. 그러나 방역당국에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인간에서 반려동물로 감염된 사례는 확인되지만, 그 역방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손 반장은 "구체적인 조사 내용이 정리되면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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