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김종국X지석진X이광수, 반성문 벌칙 당첨..유재석 의리의 1위 [종합]
[OSEN=박판석 기자] 치열하고 치사한 대결 끝에 김종국과 지석진과 이광수가 벌칙의 주인공이 됐다. 유재석은 마지막에 자신의 상금을 횡령해 1등을 차지하고 김보성을 벌칙에서 구해냈다.
24일 오후 방영된 SBS '런닝맨'에서는 '불타는 18 어게인' 특집으로 데프콘, 김보성이 출연했다.
'런닝맨' 멤버들은 고등학생 상황극에 돌입했다. 송지효, 하하, 양세찬은 밴드부, 지석진, 전소민, 김종국은 댄스부, 유재석, 이광수가 선도부를 맡았다. 게스트로 합류한 데프콘은 댄스부, 김보성은 선도부에 들어갔다.
교도관으로 맹활약 했던 신류진이 학생주임으로 다시 등장했다. 신류진은 멤버들과 자연스럽게 상황극을 이어갔다. 신류진은 하하와 송지효에게 벌점을 줬지만 '코미디 빅리그' 선배 양세찬에게는 벌점을 주지 않았다.
이광수는 상황극에서 오버를 해서 진자 머리가 잘릴 위기에 처했다. 유재석은 "네가 잘리면 김보성도 잘려야한다"고 위기에서 이광수를 구해줬다. 이광수는 장발로 벌점 5점을 받았다.
신류진은 김종국의 복장 검사를 하면서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신류진은 자신에게 대드는 김종국을 엎드리라고 한 뒤에 살짝 때리며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신류진은 김종국을 대신해서 맞겠다고 나선 김보성을 때렸다. 김보성은 "왜 대신 맞았냐 하면 '미우새'에 같이 출연하고 나서 조끼 패딩을 줬다"고 말했다.
이날 대결은 최고의 서클을 뽑는 대결이었다. 미션을 통해 번 서클 활동비가 많은 팀이 우승이었으며, 서클 활동비와 상관없이 개인 벌점이 있었다. 개인 벌점이 가장 많은 3사람이 벌칙을 받았다. 서클활동 시간에는 다른 서클의 돈을 훔칠 수 있었다.
첫 수업시간은 도덕 시간으로 의리있는 딸기 쪼개기 게임이었다. 선도부와 댄스부와 밴드부는 서로 치열하게 공격을 하면서 딸기 게임을 했다. 김보성의 자책골로 선도부가 꼴등을 하고, 댄스부가 2등, 밴드부가 1등을 차지했다. 학생주임은 유재석에게는 게임을 못해서 5점, 양세찬은 깐족거려서 3점, 데프콘은 용모가 단정하지 못해서 3점의 벌점을 부여했다.
서클활동 시간에는 서클별로 받은 활동비를 자신의 서클방에 숨겨야 했다. 다른 서클은 서클방을 뒤져서 돈을 찾아야했다. 서클방의 주인은 안대를 쓴 술래 한명을 뽑아서 서클방을 뒤지는 다른 멤버들을 뿅망치로 아웃시켜야 했다.
각 서클 부원들은 각자 서클방에 돈을 감췄다. 이광수는 돈을 몰래 빼돌려서 자신의 벌점을 차감하려는 수를 썼다. 댄스부는 김종국, 선도부는 김보성이 뿅망치를 들고 지켰다. 하지만 김보성은 사람의 인기척에 둔감한 모습으로 다른 멤버들은 여유롭게 김보성의 서클방에 무혈입성 했다. 이광수는 같은팀 서클비를 훔쳐서 육성회비를 냈다. 게임이 끝난 이후에 육성회비는 600원이나 모였다.
서클활동을 마친 뒤에 밴드부는 600원, 댄스부는 500원, 선도부는 300원이 남은 상황이었다. 2교시 체육 시간에는 탁구 대결로 벌점을 활용해 탁구대의 영토를 살 수 있었다. 선도부는 김보성의 벌점 3점으로 영토를 샀다. 밴드부는 양세찬의 벌점 3점으로 영토를 샀다. 선도부와 밴드부의 첫 대결이 시작됐다. 김보성은 특이한 서브로 연이어 점수를 냈다. 하지만 밴드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김보성의 벌점으로 선도부는 또다시 영토를 샀다. 이광수의 변칙 작전으로 점수가 벌어지자 밴드부도 영토를 샀다. 양팀은 온갖 치사한 수를 써서 탁구대결을 펼쳤고 밴드부가 가까스로 신승을 거뒀다.
댄스부는 선도부를 대결상대로 지목했다. 댄스부는 전소민의 벌점 5점을 가지고 영토를 샀다. 선도부는 먼저 접수를 내며 앞서나갔다. 댄스부는 같은 팀끼리 다투면서 대결을 이어갔다. 댄스부의 지석진과 김종국은 게스트를 무시하고 탁구를 치려고 했다.
세 서클은 서로 1승 1패로 동률을 기록했다. 21득점을 득점한 선도부가 1등을 했고, 밴드부가 2등, 댄스부가 3등이었다. 선도부는 2000원, 밴드부는 1500원, 댄스부는 1000원을 받았다.
선도부는 서클비를 횡령한 광수를 술래로 내세우기로 하고 선도부실에서 쫓아냈다.양세찬과 하하에 이어 수많은 멤버들이 자신의 서클 활동비를 훔쳐서 육성회비를 냈다.
서클 활동 결과 댄스부 1,500원으로 장학금으로 상품권 100만원을 받았다. 1등이었던 선도부는 200원으로 꼴찌를 했다. 중요한 것은 벌칙의 주인공이었다. 이날의 벌칙은 400자 원고지 한가득 반성문을 쓰는 것이었다. 벌점을 단 2점 받은 1등은 유재석이었다. 유재석은 자신의 서클 활동비를 훔쳐서 김보성과 자신의 벌점을 삭감했다. 결국 김종국과 지석진과 이광수가 벌칙을 받게 됐다.
김종국과 지석진과 이광수는 가족 이야기까지 꺼내면서 힘겹게 반성문을 써내려 갔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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