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내일부터 2단계로.. PC방·마트 밤9시 통금 푼다
부산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일부터 2.5단계에서 2단계로 낮춰진다.
부산시는 “최근 전체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에 있는 등 코로나 감염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 당초 31일까지로 연장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2단계로 25일부터 일주일간 완화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완화 조치는 하루 평균 발생 확진자 수가 지난 17~23일 일주일간 19명으로 그 전 주의 36명에서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고 감염재생산지수도 1.08에서 0.48로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대형마트·영화관·PC방·학원·교습소·독서실·놀이공원 등의 영업시간 제한(오후9시~다음날 오전 5시까지 영업금지)이 풀린다. 목욕탕의 경우 사우나·한증막 등의 운영이 허용된다.
또 결혼·장례 등 각종 모임과 행사의 인원 제한이 50명 미만에서 100명 미만으로, 실내체육시설·노래연습장 등의 이용 인원 제한도 8㎡당 1명에서 4㎡당 1명으로 완화된다. 절·교회·성당 등의 정규 종교활동도 좌석 수의 10% 이내에서 20% 이내로 참가 허용 인원이 늘어난다.
24일 부산에선 금정구의 한 요양병원 등 모두 23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이날 새로 확진자가 나온 금정구 부곡요양병원에선 종사자 1명과 환자 9명 등 모두 10명이 집단으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지난 22일 이 병원 종사자들에 대한 주기적 선제 검사를 해 직원 A씨가 23일 오후 확진됐고 이후 해당 확진자가 근무한 3층 3병동 환자 82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환자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요양병원은 모두 4층 규모다. 1∼3층은 병원이고 4층은 별도의 엘리베이터를 둔 골프 연습장이다. 병원 중 1층은 원무과와 직원 식당 등으로, 2·3층은 병동으로 각각 사용되고 있다. 시 보건당국은 “이 병원은 193병상 규모로 입원환자 160명, 직원 90명이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웅산 테러’ 마지막 생존자, 최재욱 전 환경부 장관 별세
- 법원 “택시조합 기사 실업급여 반환 처분은 과해”
- "엔저 효과" 올해 韓-日 항공편 이용객 역대 최다 기록
- “경매장 생선 회뜨기 금지 안된다“…공정위, 노량진시장 상우회에 경고
- ‘수렴청정’ 박단, 의협 비대위 합류하나... 15명 중 3명 전공의 채우기로
- 美 전기차·배터리 업계, 트럼프 전기차 보조금 폐지에 반대 성명...“미국 일자리 성장 해칠 것
- 음주운전 사고 후 도주,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시도한 40대… ‘징역형 집유’
- 유리창 청소하다 추락사한 일용직…법원 “유족급여 대상 근로자”
- 학교 인근 보드 카페, 알고보니 키스방
- 北에 떨어진 초코파이…김여정 “똥개도 안 물어갈 더러운 오물짝” 격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