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검사 23명 내달 선발

정희영 2021. 1. 2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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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민변출신으로 채워질 것"

지난 21일 공식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사 23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공수처 검사는 부장검사 4명과 평검사 19명으로 구성된다. 부장검사는 변호사 자격 12년 이상, 평검사는 변호사 자격 7년 이상 경력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금융·증권 등 특정 분야 국내외 박사 학위 취득자와 공인회계사, 세무사, 외국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 원서 접수는 다음달 2~4일이다. 서류전형에서는 자격 요건을, 면접전형에서는 △공무원으로서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응용 능력 △의사 표현의 정확성과 논리성 △예의·품행과 성실성 등을 심사한다. 면접 후에는 공수처 인사위원회가 추천 대상을 확정해 대통령에게 추천하고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공수처 검사는 검사 출신이 정원의 2분의 1을 넘을 수 없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지난 1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현직 검사를 파견받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검사 임기는 3년으로, 세 차례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야권에서는 공수처 검사가 친여권 성향이 강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출신으로 채워질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처장은 "외부 위원이 참여하는 투명한 절차를 통해 출신 배경에 관계없이 사명감과 능력, 자질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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