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부양책, 美 수입 늘려 세계 성장 이끌 것" [한미관계 새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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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든 정부 출범으로 본격화된 경기부양책이 미국 소비와 투자를 활성화시키면서 미국 내 수입수요를 늘리고 세계 경제성장에도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올해 미국이 경기부양책을 바탕으로 성장률이 상승될 경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 전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전망이다.
실제 미국 소비 및 투자 활성화에 따른 미국 내 수입수요 증가는 세계 경제성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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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든 정부 출범으로 본격화된 경기부양책이 미국 소비와 투자를 활성화시키면서 미국 내 수입수요를 늘리고 세계 경제성장에도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경제성장률이 상승하면서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경제성장률도 동반 향상된다는 예상이다.
24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바이든 신정부 재정정책의 주요내용 및 파급영향 분석'에 따르면 미국 바이든 신정부의 재정정책은 올해 미국 내 소비위축을 완화하고 2022년 이후에는 인프라투자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바이든 정부는 코로나19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올 상반기 중 9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집행키로 했고 별도의 대규모 재정부양안도 발표했다.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코로나19 대응 추가부양책의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기여도를 2.0~2.7%포인트로 추정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미국 경기부양책의 성장률 제고 효과를 기존 추정치 2.5%포인트에서 2.7%포인트로 상향했고, JP모간은 올해 성장기여도를 2.0%포인트 정도로 추산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미국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상승하면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경제성장률은 0.16%포인트 높아진다. 이에 따라 올해 미국이 경기부양책을 바탕으로 성장률이 상승될 경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 전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전망이다. 실제 미국 소비 및 투자 활성화에 따른 미국 내 수입수요 증가는 세계 경제성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됐다. 바이든 신정부의 재정정책은 경기회복·친환경·인프라확충으로 요약된다. 또 신정부는 대규모 인프라투자를 통해 팬데믹으로 사라진 일자리를 복원하고 친환경 에너지경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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