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시장 "위기의 순간마다 우리는 더욱 강해졌다"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박남춘 인천시장은 24일 오후 4시에 열린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난 1년, 위기의 순간마다 우리는 더욱 강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남춘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크고 작은 위기 속에서도 인천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를 관리했다"며 "방역수칙을 실천하면 바이러스 전파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시민들의 시민의식에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 10개 군·구가 함께 구축한 '인천형 방역'도 한몫했다"며 "방역의 최일선 현장에서 함께 애써준 군·구, 공직자, 의료진들께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백신과 치료제를 서로 보완하며 소중한 일상을 앞당길 것을 강조했다.

그는 "백신 접종이라는 또 한번의 도전을 반드시 성공 해내야 한다"며 "각 중앙부처와 지방정부가 한 몸처럼 유기적으로 준비하고 맡은 바 임무를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신의 이송은 국토교통부가 해외에서 국내로, 국방부가 국내에서의 운송을 각각 맡아 진행될 예정이다.

시에서는 예방접종 추진단 및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고, 위탁의료기관과 접종센터 후보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또 백신이 도입되면 우선순위에 따라 즉시 접종이 가능하도록 중앙정부와 함께 협력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경각심을 늦추는 과오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며 "확진환자가 많지 않아 검사역량이 남아있을 때는 대중교통 종사자 선제검사와 같이 숨어있는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한 '기획검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재난 취약계층 등에 대한 총 5754억원 규모의 '맞춤형 핀셋 지원'을 발표한 것과 관련 '가뭄에 단비'가 될 수 있도록 설 전에 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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