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코르다 '신들린 60타'..LPGA 다섯번째 진기록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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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코르다(28·미국·사진)가 '꿈의 스코어'로 불리는 50대 타수에 불과 1타 모자란 60타를 적어냈다.
24일(한국시간)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120만달러) 3라운드에서다.
60타는 LPGA투어 역사상 다섯 번째로 나온 진기록이다.
1타 차이로 꿈의 스코어를 놓친 코르다는 "후반 유일한 파 스코어가 파5홀에서 나온 것이 신기할 따름"이라며 입맛을 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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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언더파 몰아쳐 단독 2위
'꿈의 59타' 소렌스탐도 출전
대니엘 강, 21언더파로 선두
제시카 코르다(28·미국·사진)가 ‘꿈의 스코어’로 불리는 50대 타수에 불과 1타 모자란 60타를 적어냈다. 24일(한국시간)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120만달러) 3라운드에서다.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드 스포츠클럽 올랜도(파71·6645야드)에서 열린 이날 라운드에서 그는 보기 없이 버디 9개와 이글 1개를 잡아 11언더파 60타를 기록했다. 사흘 합계 19언더파 194타. 단숨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60타는 LPGA투어 역사상 다섯 번째로 나온 진기록이다. 여자 골프에서 50대 타수는 지금까지 딱 한 번 나왔다. 2001년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 2라운드에서 안니카 소렌스탐(51·스웨덴)이 기록한 59타가 유일하다. 마침 소렌스탐은 유명인들이 선수와 함께 경기하는 이번 대회에 명사로 초청받아 참여하고 있다. 코르다는 “이런 날이 자주 찾아오지 않는다”며 “모든 것이 제대로 된 날”이라고 기뻐했다.
코르다는 파4였던 1, 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그러나 전반 남은 7개 홀에서 파로 침묵하면서 평범한 스코어카드를 적어내는 듯했다. 반전은 10번홀(파5)부터 일어났다. 12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로 다시 시동을 건 그는 13번홀(파5)에서 파를 기록해 숨을 고른 뒤 14번홀(파3)부터 쉬지 않고 버디 이상의 스코어를 냈다. 17번홀(파5)에선 이글을 잡았고 마지막 18번홀(파3)도 버디로 마무리했다. 1타 차이로 꿈의 스코어를 놓친 코르다는 “후반 유일한 파 스코어가 파5홀에서 나온 것이 신기할 따름”이라며 입맛을 다셨다.
선두는 사흘간 21언더파를 몰아친 재미동포 대니엘 강(29)이다. 한 번에 몰아친 코르다와 달리 대니엘 강은 64-65-63의 꾸준한 스코어로 경쟁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LPGA투어 통산 6승에 도전하는 대니엘 강은 “이번 주 경기력이 매우 만족스럽다”며 “항상 내 게임에만 신경 쓰기 때문에 4라운드에서도 나만의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3위였던 전인지(27)는 이날 4언더파의 준수한 성적을 내고도 순위가 전날보다 내려갔다. 상대 선수들에게 밀려 사흘 합계 13언더파로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와는 8타 차로 멀어진 상황이어서 역전 우승은 쉽지 않다. 하지만 새해 첫 대회부터 톱10에 들 기회를 마련했다. 전인지는 “내일은 할 수 있는 한 많은 버디를 잡아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근 3년간 LPGA투어 우승자 25명이 출전한 이 대회에선 유명인들도 참가해 프로선수들과 같은 조에서 경기하고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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