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디지털차키'..해킹방지에 정확성은 덤

박재영 입력 2021. 1. 24. 18: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이노텍이 위치인식 정확도와 보안성을 강화한 차량용 디지털 키 모듈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디지털 키'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차 문을 열고 잠그거나 시동을 걸 수 있는 차세대 자동차 열쇠다. 이를 위해 디지털 키 모듈을 차량에 탑재해 자동차와 스마트폰 간 무선 데이터 송수신을 가능하게 해야 한다.

최근 카셰어링, 렌터카 등 차량 공유 산업이 성장하면서 디지털 키 모듈 수요가 늘고 있지만 기존 제품은 스마트폰 위치 인식 정확도가 떨어지고 통신 해킹 등 보안 성능 우려도 컸다.

LG이노텍이 최근 개발한 디지털 키 모듈은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인 초광대역 기술과 독자적인 알고리즘을 적용해 위치 인식 정확도를 높였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통신 해킹 방지 기술은 차량·스마트폰 간 통신 조작이나 전파 방해 가능성을 차단해 디지털 키 해킹으로 인한 차량 도난 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에 따르면 이 제품은 실제 스마트폰 위치와 모듈의 인식 위치 간의 오차범위를 기존 50㎝에서 10㎝ 이내로 줄였다.

[박재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