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나발니 석방' 시위대 진압에..美 "가혹행위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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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대를 강경 진압한 러시아를 비판했다.
러시아 전역에선 23일(현지시간) 독일에서 독극물 중독 치료를 받고 귀국한 뒤 구금된 야권 지도자 나발니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미국은 이번 주말 러시아 전역에서 시위대와 언론인을 상대로 한 '가혹한 행위'(Harsh tactics)가 이뤄진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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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대를 강경 진압한 러시아를 비판했다.
러시아 전역에선 23일(현지시간) 독일에서 독극물 중독 치료를 받고 귀국한 뒤 구금된 야권 지도자 나발니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일부 지역 기온이 섭씨 영하 50도까지 떨어지는 상황에도 100곳 넘는 도시에서 시위가 벌어졌으며 체포된 인원만 300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미국은 이번 주말 러시아 전역에서 시위대와 언론인을 상대로 한 '가혹한 행위'(Harsh tactics)가 이뤄진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나발니에 대한 체포와 뒤이은 시위대 탄압은 시민사회에 대한 규제를 보여준다"며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나발니의 석방을 위해 보편적 권리를 행사하다가 체포된 모든 이들을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또 프라이스 대변인은 앞서 제기된 러시아의 나발니 독살 미수 의혹에 대해 "러시아는 국제사회의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자국 내 화학무기 사용 여부에 대해 신빙성 있게 설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발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이다. 그는 지난해 8월 항공편으로 모스크바로 이동하던 중 독극물 중독 증상으로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독일에서 치료를 받은 뒤 지난 17일 귀국해 곧바로 구금됐다.
그는 수도인 모스크바의 악명 높은 감옥 마트로스카야 티시나의 보안 구역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옥중에서 나발니는 측근을 통해 푸틴 대통령의 초호화 비밀궁전이나 숨겨진 딸 등 비리를 잇따라 폭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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