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램파드는 이미 많은 걸 증명한 감독..시간이 더 필요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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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첼시, 그리고 현재 퀴라소 대표팀을 맡고 있는 거스 히딩크(74) 감독이 프랭크 램파드 감독에게 인내심을 가질 것을 요구했다.
영국 '미러'는 24일(한국시간) "전 첼시 감독 히딩크는 램파드가 여전히 첼시 감독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더불어 램파드 감독의 역량을 봤을 때 자신의 발자취를 따라갈 잠재력이 있는 자로 평가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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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과거 첼시, 그리고 현재 퀴라소 대표팀을 맡고 있는 거스 히딩크(74) 감독이 프랭크 램파드 감독에게 인내심을 가질 것을 요구했다.
영국 '미러'는 24일(한국시간) "전 첼시 감독 히딩크는 램파드가 여전히 첼시 감독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더불어 램파드 감독의 역량을 봤을 때 자신의 발자취를 따라갈 잠재력이 있는 자로 평가했다"라고 보도했다.
더비 카운티에서 감독직 생활을 시작한 램파드 감독은 지난 시즌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다. 첫 시즌이라고 볼 수 없을 만큼 좋은 성적을 거뒀다. 리그에서 20승 6무 12패를 거두며 4위를 차지했다. 많은 이들의 우려를 뿌리치고 자신의 지도력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올 시즌 역시 11라운드까지 좋은 성적을 거뒀다. 6승 4무 1패로 리그 3위까지 올랐었다. 하지만 이후 내리막길이 계속됐고 현재는 9위에 처져있다.
램파드 감독에게 비판의 화살이 계속해서 쏠리고 있다. 첼시는 최근 EPL 8경기서 2승 1무 5패를 기록하는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성적과 더불어 단조롭고 무기력한 경기력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개선점을 찾지 못하는 램파드 감독을 향해 계속해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더불어 올 시즌 시작 전에 하킴 지예흐, 티모 베르너를 시작으로 벤 칠웰, 카이 하베르츠, 에두아르 멘디 등을 영입했다. 이적료 지출만 약 3,300억 원이 됐다. 램파드 감독을 위해 과감한 지출을 시행했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
하지만 '명장' 히딩크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램파드는 매우 정직하고 곧은 사람이다. 모든 감독들에게는 자신들의 생각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어느 정도의 시간을 필요로 한다. 특히나 어린 감독이면 더 그렇다. 분명 램파드는 힘든 순간을 보내고 있는 와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램파드는 이미 많은 것을 증명해왔다. 더비에서도 첫 부임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지도력을 보여줬다. 더불어 첼시에서도 첫 시즌 만에 팀을 챔피언스리그에 올려놨다. 시간이 더 필요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몇 번의 패배를 겪고 나면 걱정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내가 보기에는 램파드는 이런 상황에 당황하지 않았을 것이다. 램파드는 원래 스스로를 믿는 아주 침착한 사람이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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