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KCC 잡은 8위 SK..안영준 복귀에 화색 [스경X현장]
[스포츠경향]
2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전주 KCC와의 경기를 앞두고 서울 SK에는 반가운 얼굴이 복귀했다.
포워드 안영준(26)이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안영준은 지난해 12월20일 안양 KGC전에서 돌파를 시도하다가 양희종의 팔꿈치에 맞아 안면골절상을 입었다. 수술대에 오른 안영준은 복귀까지 4주가 걸린다는 판정을 받았다. 당초 1월말에나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안영준은 빠른 회복세로 복귀 일정을 조금 앞당겼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신음하며 8위까지 처진 SK로서는 안영준의 복귀가 반가웠다. 문경은 SK 감독은 경기 전 “영준이 스타일상 중간에 투입보다는 선발 출장이 나을 것 같아서 내보내기로 했다”면서 “적게는 15분 정도에서 많게는 20분 이상 뛰게 할 것이다. 경기 감각이 문제가 되는게 크게 나쁘지 않다면 러닝타임은 길게 갈 수 있다”고 했다.
안영준의 이날 출전 시간은 20분을 훌쩍 넘긴 33분34초였다. 10점·2리바운드·4스틸을 기록했다. 2점슛은 6차례 시도 중 한 차례도 들어가지 않았고 1개의 3점슛과 자유투로만 10점을 채웠지만 수비에서 공헌도가 컸다.
SK는 최근 12연승을 달리던 1위 KCC를 상대로 82-80으로 승리를 거뒀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문 감독은 안영준 합류의 효과에 대해 흡족해했다. 그는 “마지막 쿼터에서 3점슛을 넣은 것 외에는 안영준답지 못한 플레이였다. 주특기인 노마크 레이업 슛도 안 들어가더라”면서도 “안영준이 있어서 스위치 디펜스가 가능했다. 상대에게 한방에 골밑슛을 허용하지 않아서 안영준이 계속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영준이 없었을 때에는 오재현, 양우섭 등 3명의 가드로는 이정현을 막을 수가 없다”면서 “안영준이 3번(스몰 포워드)으로 들어온게 큰 힘이 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승리로 가까스로 전구단 승리를 달성한 SK는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팀 다운 면모를 다시 살리려고 한다. 문 감독은 “분위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도 굉장히 많은 연승을 한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표했다.
전주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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