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김기태 "씨름 정말 알리고파" 천하장사 대회 8강전 공개

서유나 2021. 1. 2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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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이 천하장사 대회 8강전 현장을 공개하며 씨름 알리기에 열을 올렸다.

1월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92회에서는 2020 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 출전한 영암군 민속 씨름단 최성우, 윤성민 선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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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김기태 감독이 천하장사 대회 8강전 현장을 공개하며 씨름 알리기에 열을 올렸다.

1월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92회에서는 2020 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 출전한 영암군 민속 씨름단 최성우, 윤성민 선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8강전을 앞둔 장성우는 앞서 이만기에게 받은 흰색 팬티를 머리맡에 거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이만기가 흰색 팬티를 높은 곳에 올려놓고 자 천하장사가 됐다고 자신의 비법 아닌 비법을 풀었기 때문. 장성우는 "기록을 세우고 싶다. 기록이 있으면 제 이름이 영원히 남잖냐"며 천하장사 및 기록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어 장성우는 "한 번 하니까 두 번 하고 싶더라. 어차피 장사를 하려면 다 이겨야 하고. 이번에 이만기 교수님 기도 받고 한판 한판 결승전이다 생각하고 하려 한다. 2년 연속으로 하고 싶다"고도 말했다. 2000년 이후 2년 연속 천하장사는 없기 때문에, 장성우가 이번에 천하장사를 차지한다면 의미있는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그리고 장성우는 아주 수월하게 8강전 승리를 차지했다.

한편 35세 나이로 출격한 영암군 민속 씨름단의 주장 윤성민은 최연소 참가선수 19세 최성민과 붙게 됐다. 김기태 감독은 최성민 선수가 될성부른 나무라며 "최성민 선수는 중심 자체가 낮다. 그러면서 샅바를 얹히고 잡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제 눈에는 기본기가 너무 잘 돼 있다. 씨름에선 어깨가 밑에 가는 사람이 100%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런 설명 속 전현무는 김기태가 중계를 정말 잘 한다고 칭찬했다. 설명이 귀에 쏙쏙 들어온다는 것. 그리고 김숙 역시 "앉아서 할 수 있지 않냐"며 감독보다 적성에 맞는 것 같다고 추천했다.

이런 반응에 김기태 감독은 살짝 당황하더니 "제가 계속 설명하는 이유가 씨름을 정말 알리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이날 윤성민은 최성민과 1승을 나란히 주고 받았다. 하지만 세번째 경기에서 꺾인 준결승 진출의 꿈. 김기태 감독은 "상대가 수비할 수 있는 시간을 줘 상대 선수가 허리 샅바가 더 들어갔다"며 이는 윤성민의 실패였다고 해설했다. 이런 상황 속 장성우는 자신이 더 열심히 해 꼭 천하장사 타이틀을 차지하겠다고 결심했다.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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