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DB전 '4전 전승' 달린 유도훈 감독 "존 디펜스가 승패를 갈랐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존 디펜스로 상대 흐름을 끊었던 게 승리 요인이었다." 원주 DB를 상대로 올 시즌 4전 전승을 거둔 유도훈 감독이 승리 소감이다.
유도훈 감독이 이끈 인천 전자랜드는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5-52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DB를 상대로 강한 경기력을 보인 전자랜드는 4전 전승을 거뒀다.
전자랜드는 DB에 리바운드 개수 36-49로 크게 밀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원주/최설 인터넷기자] “존 디펜스로 상대 흐름을 끊었던 게 승리 요인이었다.” 원주 DB를 상대로 올 시즌 4전 전승을 거둔 유도훈 감독이 승리 소감이다.
유도훈 감독이 이끈 인천 전자랜드는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5-52로 크게 이겼다. 1쿼터 26-14의 리드가 크게 주효하며 4쿼터까지 한 자릿수 점수차를 결코 허용하지 않은 완벽한 승리였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DB를 상대로 강한 경기력을 보인 전자랜드는 4전 전승을 거뒀다. 더불어 시즌 17승(16패)째를 올린 전자랜드는 6위 자리를 계속 유지하며 5위 안양 KGC인삼공사를 반 경기차로 바짝 쫓았다.
선발로 나선 전자랜드 4명의 선수(김낙현, 전현우, 정효근, 헨리 심스)들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이중 심스가 11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경기 후 만난 유도훈 감독은 “존 디펜스를 섞어서 써 봤는데 그 때 상대 흐름을 끊을 수 있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승리 요인을 밝혔다.
이어 “(정)효근이가 경기 초반부터 슛을 몇 개 넣어주면서 팀에 크게 도움이 됐는데, 어시스트도 많이 해줘서 눈에 띄었다. 3번 포지션으로 나갔을 때 공간을 만들어주는 움직임이나 활용도가 좋았다”며 정효근의 이날 경기 활약을 칭찬했다. 정효근은 이날 3점슛 2개 포함 13득점을 올리며 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더불어 “효근이의 합류가 이대헌의 체력을 세이브해주고 (김)낙현으로 한정 되었던 공격 옵션을 더 다양하게 만들어줘서 그 부분이 그게 도움이 되고 있다”며 팀의 새로운 활력도 전했다.
하지만 전자랜드의 이날 경기 아쉬움은 2점슛 성공률33%(13/39)과 리바운드에 있다. 전자랜드는 DB에 리바운드 개수 36-49로 크게 밀렸다.
이에 유도훈 감독은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다”며 “오늘은 상대 야투 성공률도 좋지 못했다. 상대가 여러 번 존 디펜스를 섰는데, 그 점을 우리가 잘 살리지 못했다. 좀 더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려면 이 부분을 보완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또 리바운드 참여 부분도 다시금 생각해봐야 할 거 같다”며 반성의 태도를 보였다.
한편, 이상범 감독의 DB는 이날 연승 행진을 ‘2’에서 마치며 홈에서의 5연패 수모를 당했다.
이상범 감독은 “국내선수들의 득점이 더 나왔어야 했는데 그 부분에서 아쉬움이 컸다”며 “국내선수들이 지금 보다 더 자신감 있게 경기를 해줘야 한다”며 이날 패인을 짚었다.
이어 “득점과는 별개로 턴오버가 많이 나왔다”며 아쉬움을 토로한 이상범 감독은 “전반전에만 12개를 범했다. 지난 시즌과 다르게 소극적인 플레이를 하다가 실책이 나오니 이점이 악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공격적인 시도가 아닌 서서 패스를 하다가 공을 놓치고 있다. 빨리 고쳐나가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이날 DB의 두 외국선수들도 역시 2%로 부족한 활약을 보였는데, 저스틴 녹스(13득점 7리바운드)와 얀테 메이튼(2득점 10리바운드)이 모두 3쿼터에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이후 소극적인 수비를 펼쳤다.
이에 이상범 감독은 “(두 선수 모두) 며칠 사이에 많은 경기를 뛰었다. 아마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거다. 매 경기 잘할 수는 없다. 외국선수들의 페이스가 떨어졌을 때 국내선수들이 좀 더 힘을 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마지막 말을 전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 / 최설 인터넷기자 cs3411@hanmail.net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