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 "실리콘밸리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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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은 요즘 자랑거리가 생겼다.
최근 서울 여의도 파크원 빌딩으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최고층인 63층에 마련된 임직원 전용 라운지가 화제다.
임직원 라운지는 다양한 용도에 맞춰 공간을 구성했다.
임직원 전용 라운지 조성은 김 사장이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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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사장 "꿈의 일터 만들겠다"
본사 이전한 여의도 파크원 63층에 라운지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은 요즘 자랑거리가 생겼다. 최근 서울 여의도 파크원 빌딩으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최고층인 63층에 마련된 임직원 전용 라운지가 화제다. 직원들은 1636㎡에 달하는 이 공간에서 개인 업무를 보거나 동료들과 휴식시간을 갖는다.
라운지 단골 고객 중에는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도 있다. 김 사장은 이곳에서 몇 차례 온라인 회의를 진행했다. 바로 옆에서는 20대 직원들이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직원들이 사장 옆에서 신경 쓰지 않고 웃고 떠드는 모습은 회사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임직원 라운지는 다양한 용도에 맞춰 공간을 구성했다. 창가에는 그네 소파와 테이블을 배치해 한강을 바라보며 전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편에는 3면을 칸막이로 차단한 ‘초집중 좌석’을 마련했다. 빔프로젝트를 배치한 무대 공간도 꾸몄다. 직원들 사이에선 “미국 드라마에서나 보던 실리콘밸리의 직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임직원 전용 라운지 조성은 김 사장이 주도했다. 그는 “글로벌 배터리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세계 최고 기업에 걸맞은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조직 분위기를 구축해 누구나 근무하고 싶어 하는 꿈의 일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사무 공간도 개선했다. 다양한 협업 작업을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최첨단 기기 100여 대와 소규모 인원이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회의실 60여 곳을 설치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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