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창원] 기성용-오스마르의 공존, '해답' 찾고 있는 박진섭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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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 효과만 낼 수 있으면 K리그 최고의 중원 조합이다.
K리그 최고의 미드필더 기성용과 오스마르를 보유하고 있는 FC서울의 박진섭 감독이 조금씩 해답을 찾고 있었고, 두 선수의 공존을 자신했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다가 지난 시즌 중반 서울로 돌아온 한국 축구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기성용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고, K리그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 오스마르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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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창원] 정지훈 기자= 시너지 효과만 낼 수 있으면 K리그 최고의 중원 조합이다. K리그 최고의 미드필더 기성용과 오스마르를 보유하고 있는 FC서울의 박진섭 감독이 조금씩 해답을 찾고 있었고, 두 선수의 공존을 자신했다.
2020시즌 최악의 시즌을 보냈던 FC서울이 박진섭 감독과 함께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은 핵심 선수인 박주영과 오스마르와 재계약을 체결했고, 이후에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을 주도하며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 지난 시즌 포항에서 14골 6도움을 올렸던 팔로세비치를 영입했다. 여기에 유럽 무대에서 뛰었던 윙어 박정빈까지 품으며 공격진 보강에 성공했다.
스쿼드의 무게감이 확실히 달라졌다. 서울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박주영, 고요한, 고광민 등이 건재한 상황에서 한국 축구의 '리빙 레전드' 기성용이 부상에서 회복해 이번 시즌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오스마르, 나상호, 김진야, 조영욱, 황현수, 윤종규, 한찬희, 유상훈, 양한빈 등 수준급 선수들이 즐비하다.
가장 눈에 띄는 포지션은 역시 중원이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다가 지난 시즌 중반 서울로 돌아온 한국 축구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기성용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고, K리그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 오스마르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기대감은 높다. 서울은 지난 1월 7일부터 창원축구센터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는데, 박진섭 감독의 축구가 빠르게 녹아들고 있었다. 박진섭 감독은 중원에서 간결한 패스 플레이를 선호하는데, 이 역할을 기성용과 오스마르가 담당하고 있었다.
효과는 확실했다. 자체 연습 경기에서 기성용과 오스마르가 대부분 호흡을 맞췄는데, 패스의 퀄리티가 확실히 달랐다. 두 선수 모두 공을 주고받으며 정교한 패스를 뿌렸고, 쉽게 공을 뺏기지 않으며 안정적으로 호흡을 맞췄다. 기성용이 공을 받으러 내려가면 오스마르가 전진해 빌드업을 주도했고, 오스마르가 내려오면 기성용이 자연스레 올라가 찬스를 만들었다.
기성용의 레이저 패스는 여전했다. 기성용이 공을 잡으며 확실히 안정감이 있었고, 시야가 확보되면 정확한 롱패스로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에 오스마르와의 호흡도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고, 몸 상태로 100%에 가까워졌다.
이에 대해 박진섭 감독은 "기성용과 오스마르는 확실히 다른 선수들이다. 기술이 있고, 패싱력이 있다. 두 선수의 공존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계속 좋아질 것이다. 기동력의 문제가 있지만 훈련을 통해 발전시키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K리그 최고의 미드필더 기성용과 오스마르. 기동력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시너지 효과만 낼 수 있다면 서울은 K리그 최고의 중원 조합을 보유하게 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 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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