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인사청문회, 여야 난타전 예고..이번주(25일~29일) 주요일정
(서울=뉴스1) = 1.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25일 인사청문회…여야 난타전 예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25일 열린다. 야권이 재산 신고 누락 등 박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자질 검증을 예고한 가운데 이날 청문회에서는 여야의 치열한 난타전이 예상된다. 먼저 박 후보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로 활동할 때 그가 출자한 법무법인 매출이 300배 이상 급증한 것을 두고 이해충돌 의혹을 받는다. 또 검찰 조직을 통제하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관련 폭행 혐의 피고인으로 재판을 받는 중이란 사실도 이해충돌 대상이라는 지적이 나온 상태다. 박 후보자 본인과 배우자의 재산 관련 의혹, 아들의 초등학생 시절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세대주 논란도 야당의 집중 공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덕성 문제도 있다. 박 후보자가 5년 전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사준모) 회원들의 멱살을 잡는 등 폭행했다는 의혹, 2012년 초선 의원 시절 한 고등학교 강연에서 "살다 보면 반려자가 없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 사람들이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 매춘제도"라며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다. 이밖에도 Δ7차례 차량 압류 통보 Δ충북 소유지 재산세 대납 의혹 Δ2018년 최측근들의 금품수수 사실 인지 여부 등도 청문회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 문재인 대통령 코로나19 유관부처 업무보고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오후 2시30분 청와대에서 보건복지부·식약처·질병관리청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팀'으로부터 화상으로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번 업무보고는 코로나19 대응 주무부처인 점을 고려해 화상으로 진행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강립 식약처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참여한다. 이번 보고에서는 코로나 대응 상황과 향후 추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계획 등이 중요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가 오는 28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시행과 관련한 브리핑을 예고한 만큼, 백신 수급과 접종 준비 상황이 보고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역팀 보고는 지난 21일 외교·국방·통일부 등 외교안보 부처의 '대면보고'에 이어 새해 두 번째 '화상보고'다.
3.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기업들 줄줄이 실적발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LG화학 등 대기업들이 줄줄이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8일, 현대차는 26일, SK하이닉스는 29일 2020년 4분기 확정실적 및 연간 실적을 공개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달 초 공개한 잠정실적에서 누적영업이익으로 각각 전년대비 29.46% 증가한 35조9500억원, 31.0% 증가한 3조1918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 영업이익은 20% 정도 줄어든 2조86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품질충당금 2조1300억원을 제외하면, 내수 판매호조에 힘입어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4. 美 바이든 정부 출범 후 첫 FOMC 주목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오는 26~2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한다. 이달 20일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을 위한 1조9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추진 중인 상황. 그러나 공화당은 9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의회를 통과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추가 부양책 추진에 반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장 관계자들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어떤 시그널을 보낼지를 주목하고 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지난 14일 "지금은 초완화적 통화정책의 출구를 논의할 때가 아니다"고 밝혔다는 점에서 현재로선 기존 정책기조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5. 한달 먼저 '조기등판' 갤럭시S21, 29일 공식출시
삼성전자의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21'이 29일 공식 출시된다. 예년보다 한달정도 앞서 지난 15일 온라인 언팩을 통해 공개된 갤럭시S21은 언팩과 동시에 1주일간 진행된 '예약판매'에서 전작대비 20% 이상의 예약률을 보이며 판매 호조를 알렸다. 앞서 지난해 10월 출시된 애플의 첫번째 5세대(5G)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가 불과 2개월여만에 삼성전자의 연간 5G폰 판매량을 뛰어넘을 정도로 돌풍을 일으키자 삼성전자는 '조기등판' 카드를 빼들었다. 갤럭시S21은 예약판매의 호조와 함께 공식 출시 이후 오프라인 판매도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작의 부진을 씻기 위해 이번 신작에 역대급 마케팅을 동원하며 초반 흥행몰이에 나선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도 "갤럭시S21에 대한 시장 반응이 좋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bric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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