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발니 석방하라" 러 전역서 시위..3,300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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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역에서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방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려 참가자 약 3,300명이 체포됐다.
23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17일 귀국 직후 체포된 나발니를 지지하는 시위가 수도 모스크바와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사할린 등 러시아 전역에서 열렸다.
러시아의 강경 대응에도 나발니 측은 다음 주말인 오는 30~31에도 시위를 열겠다며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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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서만 최소 4만명 운집
정부 강경 대응에 "내주 또 열것"
23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17일 귀국 직후 체포된 나발니를 지지하는 시위가 수도 모스크바와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사할린 등 러시아 전역에서 열렸다. 섭씨 영하 50도를 기록한 동부 도시 야쿠츠크에서도 수백 명이 모여 “나발니를 석방하라” “푸틴은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 행렬에 동참했다.
러시아 경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시위를 허가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도 로이터통신은 이날 모스크바 푸슈킨광장에만 최소 4만 명이 넘게 모였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무력을 휘두르며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러시아 현지 비정부기구(NGO)인 ‘OVD-인포’에 따르면 24일 오전 4시 28분(모스크바 시각) 기준 전국 115개 도시에서 참가자 3,296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도 연행됐다가 풀려났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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