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우 감독 "최은실 복귀 시점,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다" [MD현장]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우리은행이 악재 속에도 정규리그 1위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최은실의 복귀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아산 우리은행은 2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2위 우리은행은 김정은의 시즌아웃이라는 대형악재 속에도 추격전을 이어가고 있다. 1위 청주 KB스타즈와의 승차는 단 1경기. 여전히 불리한 입장이지만, 김정은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우리은행의 저력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도 분명하다.
다만, 뼈에 염증이 생겨 공백기를 갖게 된 최은실의 복귀시점은 여전히 뿌연 안개와 같다. 위성우 감독은 최은실의 몸 상태에 대해 “더 쉬어야 한다. 복귀시점은 조금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시즌아웃이 아닌 것만 해도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위성우 감독은 이어 “생각지도 못한 부상이 연달아 나와 당황스럽긴 하다. 가용인원이 7~8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2명이 빠졌다. 인해전술을 할 수 있는 전력도 아니다.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한 선수는 부상 우려도 있어서 경기에서 많이 활용하지 않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오승인이 깜짝 활약을 펼친 것은 전화위복 삼을 수 있는 요소였다. 오승인은 지난 21일 KB스타즈와의 원정경기에서 21분 57초 동안 궂은일을 도맡으며 우리은행의 79-76 승리에 기여한 바 있다. 위성우 감독은 오승인에 대해 “생각보다 잘해줬다. 여기서 더 잘하길 바라는 것은 욕심인 것 같다. KB스타즈전만큼만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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