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거주자 '토지 원정 투자' 11년 만에 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12월 서울 거주자들이 아파트 외에도 토지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거주자의 원정 아파트 매수는 8,627건에 달했다.
같은 기간 서울 거주자가 다른 지역에서 매수한 토지는 1만 2,803필지로 2009년 12월 이후 11년여 만에 가장 많았다.
실제로 정부가 7·10 대책을 통해 다주택자에 대한 아파트 취득세를 강화하자 지방의 공시가 1억 원 미만의 저가 아파트를 대거 매수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만 2,803필지 사들여
지난해 12월 서울 거주자들이 아파트 외에도 토지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거주자의 원정 아파트 매수는 8,627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06년 11월 이후 15년여 만에 최대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 아파트 매수 건수가 5,62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남(1,588건) △부산(1,404건) △대구(1,052건) △강원(420건) △충북(214건) 등의 순이었다.
토지 또한 ‘원정 투자’가 왕성했다. 같은 기간 서울 거주자가 다른 지역에서 매수한 토지는 1만 2,803필지로 2009년 12월 이후 11년여 만에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 보면 역시 경기도에서 거래된 필지가 6,383필지로 가장 많았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원정 투자’를 정부의 각종 규제에 따른 풍선 효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정부가 7·10 대책을 통해 다주택자에 대한 아파트 취득세를 강화하자 지방의 공시가 1억 원 미만의 저가 아파트를 대거 매수한 바 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서울 아파트·땅값이 워낙 크게 올랐고 저금리 등으로 인해 자금이 지방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여기에 혁신도시 등 지방 개발 호재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혁준 기자 awlkwo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설의 홈런왕' 행크 에런 별세... 무하마드 알리 '유일하게 존경'
- 6월부터 '전월세신고제' 시행... 신규 계약도 '5%' 이상 못 올리나
- AI로 복원한 가수, 진짜 같아진 까닭은? (영상)
- 그알 정인이 방송 '중요한 게 아니다' 실언 맹비난에 김새롬 결국 사과
- 강남 8학군은 아는데…'1학군·9학군'은 어디? [박윤선의 부동산 TMI]
- 美, 1조 1,000억 복권 돈벼락 터진 '3억 200만분의 1' 장소는?
- 전세계 단 3,000병 '입수스' 한국 출시
- '명월이 천산만락에 아니 비친 데 없어'…文 생일에 지지자들 '문비어천가'
- 정인이 후속 '그알'에 '중요한 게 아냐' 망언 방송인 김새롬…네티즌 '김새롬 홈쇼핑 불매운동'
- 인권위, '욕설 취객' 체포한 경찰에 징계 권고... 법원은 '과잉제압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