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문화평론가 조병준의 신작 '퍼스널지오그래픽'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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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자 문화평론가로 숱한 글을 남기고 1세대 배낭 여행자, 캘커타 마더 테레사 하우스의 자원 봉사자로 우리에게 큰 울림을 주었던 조병준이 5년 만에 신간 '퍼스널 지오그래픽'을 냈다.
시처럼 살고, 길 위에 살고, 오지랖 부리며 살던 그의 삶을 담은 에세이집으로, 지난 30여 년간 기고했던 글 가운데 출간되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추려 엮었다.
'잡글로 밥 벌어먹었다'는 저자의 말마따나 그의 '잡학'은 방대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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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자 문화평론가로 숱한 글을 남기고 1세대 배낭 여행자, 캘커타 마더 테레사 하우스의 자원 봉사자로 우리에게 큰 울림을 주었던 조병준이 5년 만에 신간 ‘퍼스널 지오그래픽’을 냈다.
시처럼 살고, 길 위에 살고, 오지랖 부리며 살던 그의 삶을 담은 에세이집으로, 지난 30여 년간 기고했던 글 가운데 출간되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추려 엮었다.
책은 당시 원고에 현재의 소회를 덧붙인 형식으로 구성했다. 마치 옆에서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듯, 자신이 서른과 마흔 언저리에 세상에 내보냈던 글들을 예순의 눈으로 바라본다. 서른에 쓴 글은 그의 열과 스물을 돌아보기도 하니 40년, 50년까지 거슬러 오르기도 한다. 그동안 세상은 어떻게 바뀌었고 어떤 것이 그대로일까. 또 그의 삶에는 어떠한 변화가 있었을까.
그 시간의 간극 속에서 여행가이자 순례자로 살고 싶었던, ‘세상을 떠도는 집’이고 싶었던 조병준의 사적인 인생 궤적을 좇는다. 말 그대로 ‘퍼스널 지오그래픽(個人. 地圖)’이다.
‘잡글로 밥 벌어먹었다’는 저자의 말마따나 그의 ‘잡학’은 방대하기만 하다. 문학과 과학과 예술이 교차하고, 사회와 문화가 만난다. 내 이웃을 이야기하며 지구 건너편의 삶을 꺼내 보인다. 날카로운 시선으로 낚은 세상 이야기들이지만 참으로 맛깔나게 썼다. 평론에 다름없는 이 많은 주제들이 여행에세이처럼 쉽게 읽힌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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