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항공교통량 '반토막'.. 하루 평균 1151대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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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하늘길의 절반이 날아갔다.
작년 항공교통량이 전년에 비해 50% 급감했는데 국제선은 66%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한 해동안 우리나라 하늘길을 이용한 항공 교통량 집계 결과 2019년 대비 50% 감소한 42만1343대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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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하늘길의 절반이 날아갔다. 작년 항공교통량이 전년에 비해 50% 급감했는데 국제선은 66%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한 해동안 우리나라 하늘길을 이용한 항공 교통량 집계 결과 2019년 대비 50% 감소한 42만1343대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하루 평균 운행횟수는 1151대다.
항공교통량은 코로나19 발생 전인 지난해 1월에 7만2327대를 기록했다가 2월 5만2370대, 3월 2만3934대로 줄었다. 4월에는 연중 최저인 2만1760대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예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채 12월까지 3만대 수준을 유지했다.
유럽 등 코로나 확산세가 번지고 각국의 출입국 통제가 시작되며 국제선의 타격이 심각했다. 국제선은 전년 대비 66.4% 감소한 20만41대(하루 평균 546대)가 운항했고, 국내선은 전년 대비 10.4% 감소한 22만1302대(하루 평균 302대)로 집계됐다.
국제선 교통량 가운데 우리나라 공역을 통과해 다른 나라로 비행한 영공통과 교통량은 1만7715대(하루 평균 48대)로 전년 대비 69.3% 감소했다. 우리나라 하늘길 중에서 가장 바쁜 항공로 구간은 '서울~제주' 구간였다. 서울~제주 구간은 연간 16만3855대가 이용해 전체의 39%를 차지했다.
이랑 국토부 항공교통과장은 "지난해 항공교통량은 코로나19로 인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으나 국내선을 보면 코로나 상황에 따라 수요가 단기에 회복되는 경향도 보였다"며 "올해도 불확실성이 크나 백신 접종 등에 따라 항공교통량 조기 회복가능성도 있어 항공교통량을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교통량 증가에 대비한 관제사 사전교육 등 대비태세를 철저히 갖추겠다"고 밝혔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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