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메카·4시티로 신성장 동력 확보할 것"
스포츠·문림의향·안전·친환경 추진
체육인재개발원 2023년 말 완공
문화예술복합공간 조성도 추진
방역 철저..코로나 지역 감염자 '0'
낙지·미역 등 10대 수산물 육성
여성·아동친화·노인공경 도시 등
'4시티' 추진 군민 삶의 질 향상도
“스포츠와 문림의향·안전·친환경의 4메카는 지역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있습니다. 여성·아동친화도시, 노인공경도시를 실현하고 수열 그린 도시 등 4시티를 추진해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더욱 향상해 나가겠습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24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군민 행복의 출발점은 건강증진을 시작으로 복지제도와 소득증대 등 3대 조건을 군정 목표로 추진해 왔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 군수는 농협중앙회 광주본부장과 전무, NH개발 전무이사 등 30여 년간의 현장 경험을 행정에 적극적으로 도입해 지역에서는 ‘아이디어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4메카, 4시티’ 추진 전략이 그의 아이디어다.
4메카 가운데 국내 최고의 ‘스포츠 메카’를 조성하겠다는 게 첫 번째 목표다.
현재 장흥에는 공모사업으로 대한민국 체육인재개발원 건립 사업이 추진 중인데 오는 9월 착공해 2023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정 군수는 “개발원이 완공되면 겨울철에도 기온이 따뜻해 동계훈련장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연간 11만명의 체육인들이 군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호남 5대 명산 천관산 문학공원과 옛 장흥교도소를 활용한 문화예술복합공간, 해동사를 중심으로 한 ‘안중근의사 역사 문화자원 개발사업’ 등을 통해 ‘문림의향 메카’도 실현한다.
최근 전남도청에서 이전한 전남소방본부와 119소방교육대에 이은 전남도 소방학교, 유치가 거의 확정적인 전남 소방안전체험관 등은 ‘안전 메카’로 자리 매김 하고 있다. 특히 지난 1년 동안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0’명인 장흥군의 청정지역 유지 비결도 남다르다.
정 군수는 “군 청사 입구에 마련된 발판 소독 매트를 비롯해 식사 중 대화 금지 스티커, 호루라기 대학생 방역단, 자치경찰 태스크포스(TF)팀 등 실용적인 캠페인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전 군민과 공직자들이 합심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을 놓지 않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농업소득 증대를 위해 ‘친환경 메카’로 거듭날 것도 강조했다.
정 군수는 “친환경 농산물 인증비 지원과 논벼 왕우렁이 공급 등을 통한 친환경 농업 1번지를 실현할 것”이라며 “특히 낙지·미역·매생이 등 10대 수산물 육성을 통해 수산소득 3,000억원 시대를 앞당기고 정남진 장흥한우 브랜드 육성 등 장흥한우의 명성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역에 맞는 종균 보급 등을 통해 대규모 친환경 표고버섯 재배단지를 육성하고 복령 등 약용버섯 재배기술연구, 말과 양봉산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군민소득 증가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정 군수는 쾌적한 주거환경 등으로 삶의 질을 높여줄 4시티 기반도 확고히 다져 나가기로 했다.
그는 “지난해 전남에서는 군 단위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받은데 이어 올해는 어르신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노인공경도시를 만들어가겠다”며 “노인회관 복지프로그램과 경로당 운동교실 확대, 찾아가는 신바람 운동교실과 경로당 복지파트너 운영 등 어른이 존경받는 행복한 장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탐진강의 흘러간 물을 활용해 수열에너지를 만드는 그린도시 시범사업을 장흥군이 시작하게 되면서 스마트팜 실증단지와 수열에너지 체험장 조성도 추진할 것”이라며 “탄소배출량을 반으로 줄일 뿐만 아니라 난방비는 40~50%, 하우스는 80%까지 저감할 수 있는 수열에너지도시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장흥바이오산단에 들어설 1조2,000억원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도 발전허가가 나오면 올 상반기 1단계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20년간 지역지원금 이외에 2,000억원 이상의 지자체 세수확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 군수는 “지금까지 장흥군의 행복을 위해 구슬을 찾았다면 이제부터는 그 구슬을 꿰어 보배로 만들어질 것”이라며 “4메카, 4시티를 위한 세부 전략사업들을 추진하다 보면 군민들에게 그 과실이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흥=김선덕 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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