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1, 전작 뛰어 넘었다..흥행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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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21 시리즈가 흥행 성공의 신호탄을 쐈다.
24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전략무기인 갤럭시S21이 개통 첫날에만 12만여대가 사전개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21 시리즈 개통량은 9만~10만대로 추산되는데 자급제 물량까지 합칠 경우 개통량은 12만여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도 자급제 전용 갤럭시S21 울트라 색상 모델을 추가하고 자급제 유통망에서 구매 혜택을 늘리며 적극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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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0보다 20% 많아
자급제 유통망 구매혜택 늘려
24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전략무기인 갤럭시S21이 개통 첫날에만 12만여대가 사전개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S20 대비 20% 정도 많은 수치다. 갤럭시S21 시리즈 개통량은 9만~10만대로 추산되는데 자급제 물량까지 합칠 경우 개통량은 12만여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통사들이 공시지원금을 상향 조정하면서 공시지원금이 최대 50만원로 높아졌다. 지난해 8월 갤럭시노트20 출시 당시에는 낮은 공시지원금 때문에 자급제폰이 선전했다.
갤럭시 S21은 예상과 달리 높은 공시지원금에도 자급제폰으로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갤럭시S21의 사전예약 판매 결과 자급제가 차지하는 비율이 30%를 웃돌았다. 갤럭시S20 출시 당시 10%보다 세배나 껑충 뛴 수치다.
이는 지난해부터 확산된 자급제폰과 알뜰폰 요금제 조합의 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소비자들은 이통사의 8만원대 요금제에 대해 반기를 들며 특정 요금제나 부가서비스를 의무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자급제폰은 기기 구매시 최대 15%의 카드할인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삼성전자도 자급제 전용 갤럭시S21 울트라 색상 모델을 추가하고 자급제 유통망에서 구매 혜택을 늘리며 적극 대응하고 있다.
더불어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기본 모델의 가격을 5G 플래그십 모델 최초로 99만원대로 책정하는 등 승부수를 던졌다. 전작에 비하면 가격이 25만원이나 낮아진 것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뚫는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추가 카드 청구할인 등과 포인트 적립을 더하면 더욱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최대 3일간 갤럭시S21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갤럭시 투고'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하거나 매장을 방문해 제품을 대여할 수 있는 '갤럭시 투고'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 17일 당일 전국 대부분 매장에서 수량이 소진됐다. 갤럭시 투고 서비스 물량은 지난 갤럭시노트20 출시 당시 대비 약 3배 정도 증가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사 공시지원금 상향 소식에도 자급제폰이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삼성전자가 전작의 부진을 털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더욱 성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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