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대출시장 연초부터 뜨겁네..대어잡기에 나선 금융사
시중에 넘쳐나는 유동성을 바탕으로 연초 인수·합병(M&A) 인수금융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추진해온 한온시스템, SK해운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재조달)이 초기 단계지만 기관투자가들로부터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는 가운데 잡코리아 등 주요 M&A 인수전에서도 유력 후보들과 손잡고 인수금융 지원에 나서려는 금융사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은행과 증권사 등은 잡코리아 인수전 적격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와 접촉해 인수금융 지원에 나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달 하순 본입찰을 앞두고 MBK파트너스가 NH투자증권 등과 손잡고 자금 조달 계획을 마련 중인 가운데 CVC캐피탈은 삼성증권·하나은행 등과 진용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어피너티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등과 파트너 구성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TPG아시아, 퍼미라를 비롯한 나머지 후보들도 주요 은행·증권사와 인수금융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시장도 연초부터 관심이 뜨겁다.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 등이 주선을 맡아 지난해 말부터 진행해온 2조원대 규모 한온시스템 리파이낸싱은 아직 초기 단계임에도 투자를 희망하는 금융사들이 문전성시를 이루며 2배 이상 오버부킹(초과 주문)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선 기관들은 투자자별 적정 배분 규모 등을 놓고 행복한 고민에 빠진 상태다. 한앤컴퍼니가 투자 2년여 만에 처음 추진 중인 SK해운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도 기대 이상 반응이 뜨거운 것으로 전해졌다.
[강두순 기자 /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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