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솜한국한교, 조현용 교수 초청 '한글의 감정' 주제로 특강 진행

2021. 1. 2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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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시에 위치한 다솜한국학교(교장 최미영)가 지난 23일(현지시간) 2시간 동안 온라인을 통해 '한글의 감정'이라는 제목의 특강을 가졌다고 밝혔다.

다솜한국학교가 위치한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비롯하여 미국의 LA, 뉴욕, 뉴저지, 시카고, 플로리다, 오클라호마, 텍사스, 워싱턴 주 등의 한국학교 교사들과 한국어를 정규학교에서 가르치는 선생님들 그리고 뉴질랜드, 모로코, 프랑스, 과테말라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들까지 65명의 선생님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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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솜한국학교에서 '한글의 감정'을 주제로 온라인특강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시에 위치한 다솜한국학교(교장 최미영)가 지난 23일(현지시간) 2시간 동안 온라인을 통해 ‘한글의 감정’이라는 제목의 특강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특강은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한국어교육 전공 조현용 교수의 강의로 진행됐다. 다솜한국학교가 위치한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비롯하여 미국의 LA, 뉴욕, 뉴저지, 시카고, 플로리다, 오클라호마, 텍사스, 워싱턴 주 등의 한국학교 교사들과 한국어를 정규학교에서 가르치는 선생님들 그리고 뉴질랜드, 모로코, 프랑스, 과테말라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들까지 65명의 선생님이 참석했다.

특강을 준비한 최미영 교장은 “코로나 19시대에 새로운 수업 기술을 배우고 가르치며 지난 1년을 보내왔고, 이제 온라인 수업에도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글 자체에 관한 특강도 필요하다고 여겨져서 조현용 교수님 초청 특강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전남진 다솜한국학교 이사장님이 기도와 우창숙 샌프란시스코 교육원장님의 축사로 시작했고, 강사 소개를 마치고 바로 강의가 시작됐다.

한글 자음의 이름과 각 자음이 나타내주는 느낌, 그리고 느낌을 보여주는 단어의 예를 설명으로 들으면서 정말 그렇네 하며 선생님들을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이빨’ 모양을 상형화했고 솟는 느낌을 가진 시옷, 솟아오르는 것을 막는 느낌의 지읒, 다시 솟는 느낌과 차가운 느낌의 치읓의 예로 ‘솟다,’ ‘지붕,’ ‘차다’ 같은 것이 예로 나왔다.

특강에 참석한 선생님들은 “그동안 깊게 생각해 보지 못했던 우리 말의 어휘가 가진 느낌에 관하여 잘 알게 됐다”면서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리를 마련한 다솜한국학교에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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