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논문에 윤희숙 "등교 수업 확대, 왜 정책 결정서 무시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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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발표한 논문을 언급하며 방역 정책 결정 구조에 문제가 있다며 해명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방역책임자가 학술논문에서 등교수업으로의 방역정책 선회를 주장한 것이 이제야 알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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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발표한 논문을 언급하며 방역 정책 결정 구조에 문제가 있다며 해명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방역책임자가 학술논문에서 등교수업으로의 방역정책 선회를 주장한 것이 이제야 알려졌다"고 말했다.
윤 의원의 언급한 논문은 지난달 27일 정 청장이 한림대 의대 연구팀과 함께 소아감염학회지에 발표한 것이다.
윤 의원은 "다른 나라 사례에서 잘 알려진 바처럼 우리나라도 학교감염 사례가 극소수다. 따라서 학교 폐쇄의 이점이 적은 만큼, 등교 수업으로 방역의 방향을 선회해야 한다는 주장"이라고 논문 내용을 전했다.
이어 "이번에 화제가 된 논문은 방역 정책 결정 구조 자체의 결함을 나타내고 있어 차원이 다른 심각성을 갖는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아시다시피 아이들의 교육 기회 보장이 어느 정도로 우선시돼야 하는지는 방역정책의 가장 어렵고 중요한 결정사항 중 하나"라며 "문제는 이런 핵심 이슈를 우리 국민이 학술논문을 통해 방역책임자의 주장과 데이터 분석 결과를 접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논문이 10월 말에 접수됐다는 것은 그 훨씬 전에 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렇다면 작년 하반기에 마땅히 이러한 결과를 공개하며 지혜를 널리 구하고 등교 수업을 확대할지, 안 한다면 어떤 우려 때문인지 국민들에게 결정 근거를 알리고 이해를 구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방역책임자가 정책 결정 과정에서 이런 의견을 내지 않은 채 학술지에다만 주장을 펼쳤을 것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하기 어렵다"며 "그렇다면 왜 그간 학부모들의 걱정과 부담에도 이런 의견이 정책 결정 과정에서 무시됐고 이제껏 알려지지 않았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끝으로 "그간의 방역 대책 수립과정에서 등교수업 확대에 대해 정 청장이 어떤 의견을 개진했고, 그것이 어떤 근거에 의해 기각됐는지 당국은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며 "그것은 그동안 묵묵히 온라인 수업 방침을 따라온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마땅히 져야 할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정 청장과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사회예방의학교실 연구진은 지난 2020년 5월 1일부터 7월 12일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3세~18세 127명의 사례를 검토했다.
127명 중 남학생이 84명으로 여학생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또한 전체 감염자 중 초등학생이 28.3%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감염경로를 살펴본 결과, 학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는 3명으로 전체 3세~18세 감염 사례 중 2.4%에 불과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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